
2008년 XBOX360(!!)으로 발매된 테일즈 시리즈 정식판이며 1년 뒤에 플레이스테이션 3 그리고 2019년 (11년이나 지나) PC로 이식되었다.
제목의 베스페리아(Vesperia)는 샛별(금성)을 뜻하는 Vesper를 변형한 (판타지아 처럼) 단어로 많이 생소한 단어일 수도 있겠다.

차세대기로 나온만큼 그래픽이 매우 좋아져서 인물들의 스타일이 살아난다.
더 템페스트의 루비아와 베스페리아의 에스테르제는 비슷한 모양의 옷을 입고 있는데 비교해 보면 확 차이가 난다.

전체적인 그래픽은 3D에 셀텍스쳐를 입혀서 애니메이션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초반에 분수가 터져서 복구하는 장면이 있는데 애니메이션 연출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녹화된 영상 돌려보고서야 인게임 애니메이션인 걸 알 정도로 잘 연출되었다. 반대급부로 진짜 애니메이션은 오히려 열화 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필드화면이 전작에 비해 드라마틱하게 발전했다. 그래픽만...
그래픽을 제외한 요소는 이전작들중 테일즈 오브 어비스와 비슷하다. 필드상에 적들이 돌아다니며 적들과 마주치면 전투가 벌어지는 식이다. 당연히 차세대 기기로 출시되었기에 테일즈 오브 어비스때의 그 무시무시한 로딩은 없다.
전체지도가 이전작에서 제공하던 방식과는 다르다. 이전작에서는 방문했던 도시는 인덱스화 되어서 지도를 펼치면 정확한 위치와 특산물등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작은 진입이 가능한 도시와 던전만 큰 지도에 점으로 표시해 줄 뿐이다.
때문에 모험을 하면서 도시 이름을 유심히 보고 위치를 잘 기억하지 않는다면 스토리상 그 지역을 다시 방문할 때 에로사항이 꽃필 수 있다.
스토리중 가장 난감했을때가 'XX 대륙의 북서쪽' 의 위치로 가는 부분이 가끔 나오는데 지도상에도 대륙 이름이 전혀 표시되지 않기에 그 때부터 방황이 시작된다. 게임 메뉴얼에 지도가 그려져 있나 의심도 했는데 이 게임은 스팀으로도 발매가 된 게임인데 스팀은 당연히 메뉴얼을 제공하지 않는다.

마을도 넓직넓직하게 잘 구현되어 있다. 마을 구조상 캐릭터가 가려져서 안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면전환 로딩이 없고 마을 내 이동속도도 빨라 쾌적하게 마을을 뛰어다닐 수 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모든 사람들이 다른 대사를 가지고 있어 대화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작도 심볼 인카운트를 채택하고 있어 전투의 빈도를 어느정도 제어 가능하다.
더욱이 던전 내 적들은 인카운트 후 리젠이 안되기 때문에 적들을 쓸어놓고 천천히 아이템 수급을 하거나 퍼즐을 풀면 된다.
전투는 테일즈 오브 어비스와 같으면서도 다르다. 이전의 3열 대형은 사라지고 캐릭터는 넓은 평면 어디서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그래도 테일즈 시리즈의 전투느낌을 유지하기 위해서 캐릭터와 적들 사이는 면이 아닌 선으로 되어 있어 앞<->뒤 움직임만 제공한다. 물론 억지로 선을 비틀어 옆을 친다던가 할 수 없는건 아니지만 번거로운데다가 콤보를 넣을 수 있는것도 아니라서 공격할 때는 선의 움직임을, 장판기나 필살기를 피해 도망갈 때는 면의 움직임을 하게 된다.

적들의 A.I.가 상당히 좋아져서 캐릭터를 사방으로 포위하는 대형으로 접근하기에 때릴 수 있는 녀석은 하나이지만 나를 때리는 적은 3기 이상이 될 수 있어 다구리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때문에 생각없이 돌격하다가는 죽기 딱 좋다.
게임 초반부 전투 튜토리얼로 두 명의 기사와 붙는 전투가 있는데 1:2의 전투가 얼마나 무서운지 제대로 체감할 수 있다.
두 기사 모두 특별한 기술 없이 평타만 한 두대 때리는데 한 기사를 때리다 보면 다른 기사가 옆구리에서 찔러와 공격이 캔슬되고 이런 식으로 쳐 맞는걸 반복하다보면 첫 전투임에도 어?어? 하다 죽을 수 있다. 때문에 적들 수가 좀 많다 싶으면 돌격 보다는 평면 이동을 하며 기회를 엿보는 작전이 필드 잡졸에게도 필요하다.
테일즈 오브 레젠디아처럼 적들을 다운시킬 수가 있는데 다운된 적을 공격하는 기술은 매우 제한적이다. 때문에 적들이 다운되면 일어날 때 까지 손빨고 기다려야 하는데 격투게임마냥 우선권은 다운되었다 일어나는 쪽에 있기 때문에 (일어날 때는 무적이라는 얘기다) 공격의 흐름이 자꾸 끊어진다. 카롤이라던가 주디스같은 애들은 수시로 적들을 날리고 다운시키기 때문에 전투 파티에 넣어 놓으면 성질이 좀 많이 날 것이다.
기술은 아츠와 스킬로 나눠지는데 아츠는 액티브, 스킬은 패시브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아츠는 반복해서 쓰거나 레벨이 오르면 다른 파생 아츠가 생기는 반면, 스킬은 무기에 붙어 있고 무기에 마스터하면 스킬이 몸에 익는 (설정상으로는 보디 블라스티아에 등록되는) 방식이다. 때문에 더 강한 무기를 얻는다해도 무기를 바꾸지 말고 현재 무기를 계속 사용해 스킬을 마스터 하는게 좋다.
테일즈의 시그니쳐인 요리도 등장하는데 방식은 레젠디아와 유사하다. 이상한 물건으로 위장한 요리사를 찾아내면 레시피를 알려 주는 식. 그렇게 적극적으로 숨어있지는 않기 때문에 스토리를 슬슬 진행해도 레시피를 제법 찾아낼 수 있다.
스토리와 연출도 제법 잘 나왔다. 도난당한 마을의 보물을 찾기 위해서 시작한 여행이 세상을 구하는 모험이 되는 스트레오타입의 스토리지만 좋은 그래픽에 좋은 연출이 가미되어 게임 하는 내내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스킷이 생각보다 많고 긴데, 각 사건에 대한 각 캐릭터의 감상과 생각이 전부인지라 스토리에 크게 영향은 없고 캐릭터의 성격을 좀 더 구체화 하는 정도이다. 보지 않고 진행해도 스토리를 모를 정도는 아니지만 다섯시간 정도는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테일즈 시리즈답게 스토리에 나사빠진 부분 역시 있는데
작중 프렌을 암살하려 했다가 타깃을 유리로 바꾼 자기라는 이름의 암살자가 나온다. 이 암살자와는 보스전을 3번 정도 치르는데 이 녀석은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없이 따로 노는지라 스토리 몰입에 방해만 된다.
인간과 오랜 생활 공존하고 싸우고 했던 엔텔레케이아라는 종족이 나오는데 어떤 녀석은 인간의 말을 하고 어떤 녀석은 전혀 못하는 등 일관성이 없다.
최종장에 모든 블라스티아를 소멸시키며 위기를 막아내는 장면이 있는데 그 후에도 블라스티아를 사용해 생명을 유지하는 레이븐이라던가 블라스티아를 이용해서 공중에 부유하는 도시가 계속 부유상태로 유지되는 설정 충돌 같은 부분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종합하자면 추천작. 베스페리아는 지금 (2025 년)에 즐겨도 큰 거부감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다.
평가
(+) 발전한 그래픽
(+) 만화같은 연출과 표현
(+) 흡입력 있는 스토리
(+) 긴장감 있는 전투
(-) 다운된 적을 손빨고 기다리기
(-) 종종 보이는 설정 구멍
팁
유리의 스킬 콤비네이션(평타 3 -> 기술 -> 오의로 연결될 때 대미지 증가)와 한 방 대미지의 스킬 차파와의 궁합이 매우 좋다.
스킬 중 스트렝스 계열 (1, 2, 3, 4) 장착 후 평타 3 -> 삼산화(주먹으로 빠르게 3연타 하는 기술) -> 차파로 연결하면 마지막에 10,000 이 넘는 대미지가 들어간다. 보스조차 물 마법으로 경직 시키고 위의 콤보를 몇 번만 넣으면 죽는다. 저 콤보에 익숙해지면 오의가 안 맞는 날아다니는 적들에게 애 먹을 수도 있다.
등장인물
- 유리 로웰 : 주인공, 전직 기사 (기사 생활을 오래 한 것 같지는 않다)
- 래피드 : 유리가 키우는 개. 개임을 거부하여 담배를 피고 칼로 싸운다.
- 에스테리제 시데스 휴라세인 : 주인공 일행. 공주. 제 1 황위 계승자. 평의회의 지지를 받음
- 카롤 카펠 : 주인공 일행. 마물 사냥꾼의 검 길드원이었으나 쫓겨남
- 리타 몰디오 : 주인공 일행. 괴짜 마도사. 블라스티아 매니악
- 레이븐 : 주인공 일행. 중년의 아저씨
- 패티 플뢰르 : 주인공 일행. 나이어린 꼬마 여자. 노인의 말투를 쓴다.
- 주디스 : 주인공 일행. 비밀이 많은 용기사
- 프렌 시포 : 유리의 친구이자 현직 기사
- 소디아 : 프렌의 부관. 프렌을 매우 동경한다.
- 라고우 : 트림항구의 집정관이자 평의회 의원. 변태적인 욕구 충족을 위해 도시 사람들을 괴롭힌다.
- 알렉세이 : 기사단장
- 퀴모르 : 기사단 대장. 왕궁에서 실종된 (가출한) 공주의 추적임무를 맡았다.
- 르블랑 : 기사단 대장. 탈옥한 유리의 추적임무를 맡았다.
- 요델 아르기로스 휴라세인 : 황족. 제 2 황위 계승자. 기사단의 지지를 받음
- 듀크 : 에아르를 정화하는 의문의 흰머리 남자
- 카우프만 : 상인 길드 드 마레셰의 수장
- 돈 화이스트호스 : 길드 알토스크의 수장, 길드 연합의 대표. 제국 정책에 반발한 사람들이 만든 단체가 길드이다보니 제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
- 해리 : 돈 화이트호스의 손자
- 바르보스 : 무력 길드 블러디 얼라이언스의 수장.
- 예거 : 무력 길드 리바이어선의 발톱의 수장
- 베리우스 : 길드 파레스트 라레의 수장. 결투장을 운영하고 있다.
- 라기 : 탐사 길드 루인즈 게이트의 수장
- 페로 : 엔텔레케이아족. 만월의 아이인 에스테리제를 죽이려고 한다.
- 바울 : 주디스의 친구용. 엔텔레케이아족의 아성체이다.
- 자기 : 살인을 좋아하는 변태 암살자. 유리를 죽이는데 실패하자 끈질기게 따라붙는다.
스토리
이 세계, 테르카 류미레이스.
대지와 바다가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세계에 꿈틀대는 마물들에 비해 사람은 너무나도 약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지켜주는 결계, 우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 안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결계의 핵이 되는 블라스티아(마도기).
세계에 가득 찬 근원이 되는 힘, 에아르를 사용해 블라스티아는
불, 물, 빛 등 번영에 필요한 그 모든 것을 지금까지 우리에게 제공해왔다.
이윽고 어느 날엔가,
결계의 저편에 흉포한 마물이 산다는 사실조차 우리는 잊어버리고 말 것이다.
번영과 성장을 계속하는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평화, 블라스티아의 은혜에 의해 더욱 커다란 발전을 이루어 갈 것이다.
평화의 초석인 수도 자피아스에서 바란다. "세계가 평온하기를"
1부
전직 기사 유리 로웰은 제국 수도 안 아랫마을에서 하층민들과 어울려 살고 있다. 어느날 아랫마을의 식수를 담당하고 있던 분수를 가동하게 하는 아쿠에 블라스티아가 도난당하고 그 때문에 물이 엄청난 기세로 쏟아져 나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알마전에 아쿠에 블라스티아를 수리했다는 귀족 몰디오를 의심한 유리는 귀족 마을로 가 보는데 몰디오는 마침 아쿠에 블라스티아를 빼돌려 어디론가 도망을 가는 중이었다. 그 사람을 쫓아가려 했지만 순찰중인 기사단에게 저지를 당하게 되고 기사단을 두들겨패다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감옥 옆 방에 있던 정체 불명의 남자에게 도움을 받아 탈옥하던 중 쫓기던 높은 신분 여성 에스테리제 시데스 휴라세인이 기사로부터 쫓기던것을 발견하고 구해주고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어 자신의 친구이기도 한 기사 프렌 시포의 방까지 에스코트 한다.

하지만 프렌은 순례여행중이라 방은 비어 있어 에스테리제가 실망을 하던 중 프렌을 노리는 암살자 자기가 갑자기 방에 들이닥친다. 싸워서 겨우 격퇴한 유리는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감을 감지하고 에스테리제가 프렌을 찾아 성 밖으로 나가는걸 돕기로 약속한다.
어찌어찌해서 겨우 왕성을 나와 아랫마을로 돌아오지만 탈옥한 유리를 찾는 기사단의 추적은 계속되자 (유리의 인망이 좋았는지) 온 마을 사람들이 기사를 온 몸으로 막아세우고 그 사이 유리와 에스테리제는 성을 떠난다. (나름 연출이 좋아서 감동적인 부분이다.)

데이돈 요새에 도착한 일행은 준동하는 마물들이 요새를 공격하는것을 보게 된다. 마물들의 공격이 시작되자 요새는 문을 폐쇄하는데 두 명의 시민이 미쳐 대피를 못한 상황이라 유리와 에스테리제는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대피시킨다. 하지만 폐쇄된 관문때문에 북쪽으로의 길은 차단되어 일단 요새에 머무르기로 한다. 용감하게 사람들을 구하는 모습을 본 길드 드 마르셰(행복의 시장)의 수장 카우프만이 스카웃을 제의하지만 길드에 관심없는 유리는 간단하게 거절한다. 대신 카우프만으로부터 요새를 둘러갈 수 있는 비밀 길을 소개받는다.
비밀길은 쿠오이숲 안에 있는데 숲에 들어간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소문이 있다. 유리와 에스테리제가 숲을 거의 빠져나갈 무렵 카롤 카펠이라는 소년으로부터 에그베어로 오인받아 공격을 받는다. 오해는 곧 풀리고 카롤의 안내를 받아 하루루 마을에 도착한 유리와 에스테리제는 있어야 할 결계가 없고 사람들이 마물에 다친것을 발견한다.
원래는 실트 블라스티아와 융합한 하루루 나무가 결계를 펴서 마물의 공격을 막았어야 하지만 마물의 피로 오염된 흙 때문에 나무가 말라가면서 결계가 사라진 것이었다.
에스테리제가 찾던 프렌 역시 이 마을에 들렀다가 나무를 치료할 방법을 찾으러 어디론가 갔다는 얘기를 듣고 그가 돌아올 때 까지 기다리려는데 카롤은 파나시아보틀로 당장 나무를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유리와 에스테리제는 카롤을 돕기로 결정하고 다시 저주받은 숲으로 들어가서 재료를 구해온 뒤 합성한 파나시아보틀로 흙을 정화해보지만 양이 부족했는지 하루루 나무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 때 에스텔이 치유 마법을 나무에 시전하자 기적이 벌어져 나무가 부활하며 결계가 복구된다.

이제 천천히 프렌이 돌아오길 기다리면 되는 상황인데 일전에 성 안에서 프렌을 암살하려 했던 암살자가 마을에 있는걸 본 유리와 에스테리제는 이들과의 충돌로 마을이 위험에 빠질것을 걱정해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마을 촌장으로부터 얻는 정보대로라면 프렌은 동쪽의 동굴마을인 아스피오로 떠난듯 하다.
동굴마을 아스피오에 도착한 일행은 마을 입구 경비병에게 저지당한다. 마법을 연구하는 도시인만큼 보안이 삼엄한 도시인 듯 싶다. 이대로 물러날 유리가 아니기에 뒷문을 따고 당당하게(?) 들어가 프렌과 몰디오의 행방을 수소문하는데 프렌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는 반면 마을 사람 누구나 몰디오라는 사람을 알고 있다. 그것도 모두가 싫어하는 괴짜 마법사로.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 찾아간 곳에서 만난 사람은 나이 어린 꼬마 여자 마법사 리타 몰디오로, 블라스티아의 연구에 빠져 있는 매니악이었다.
유리가 훔쳐간 블라스티에를 내 놓으라고 요구하지만 리타는 결백을 주장하고 대신 샤이코스 유적에 도적단이 들었다는 소식이 있으니 거기서 블라스티아 도둑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샤이코스 유적을 조사하던 중 도적단과 마침내 조우를 하게 되고 도적을 심문하자 트림 항구에서 블라스티아를 대량 매집하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를 실토를 한다. 도난당한 아쿠에 블라스티에도 트림 항구로 흘러갔을 것이라 판단하여 다음 목적지로 정한다. 블라스티아 매니악인 리타는 더 많은 블라스티아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유리와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다.
프렌을 만나지 못한 에스테리제는 하루루 마을로 돌아가 기다리려 하지만 공주를 추적하던 왕궁 기사단이 하루루 마을까지 추적해오자 어쩔 수 없이 트림항구로 향하는 유리와 함께하게 된다.
노르 트림항구에 도착한 일행은 마을 시민들이 집정관 라고우의 횡포에 매우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이 곳에서 운 좋게 프렌을 만나게 되는데 프렌 역시 집정관의 죄를 밝히기 위해서 그의 저택을 조사하려고 하나 라고우는 자신의 높은 신분을 이용해 조사를 거부하고 있었다.
유리는 집정관의 집 내부로 잠입해 난동을 벌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제국의 기사인 프렌은 테러 사건이 일어난 곳은 허락 없이도 갈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
집정관의 집에 관심이 있는건 유리 뿐만이 아니었던건지 잠입 도중 레이븐이라는 남자와 패티라는 여자 도둑을 만나기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집에 잠입해서 발견한것은 사람을 마물과 함께 싸우게 하여 그것을 구경한다던가, 비를 계속 내리게 하는 블라스티어를 조립하여 사람들이 일을 못 하게 해서 세금을 못 내게 한다던가 (세금을 못 내면 아이를 데려간다) 하는 집정관의 더러운 행실에 대한 증거였다.
지하에 갇혀 있던 아이 한 명을 구조하며 블라스티아가 설치 된 곳에 도착한 유리 일행이 난동을 피우기 시작하자 약속했다는듯 프렌이 조사를 위해서 집 내부까지 쳐들어오는 것 까지는 순조로웠지만 갑자기 난데없이 미상의 용술사가 나타나 날씨를 조절하는 블라스티아를 부순 뒤 난동을 부리고는 도망가버린다.
불법의 증거를 들킨 집정관이 집을 나와 배를 타고 도망가기 시작하자 유리 일행은 그 배에 올라타 집정관을 잡으려 하지만 뜬금없이 암살자 자기가 나타나 일행을 상대하는 사이 집정관은 배를 자폭시키며 쪽배로 도망가고 유리는 침몰하는 배 안에 갖혔던 인질 한 명을 구조하여 간신이 바다로 탈출 한 후 뒤따라 오던 기사단에게 구조를 받는다.
구조되어 도착한 카푸타 트림 항구에서 집정관은 기사단에게 조사를 받고 있었지만 집정관은 평의회 의원과 귀족이라는 신분을 앞세워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유리 일행은 닭 쫓던 개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배에서 구한 사람이 황위 계승권을 가진 황자 요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동안 프렌이 순례를 가장하여 여행을 한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항구에서 바람을 씌던 중 집정관 관사 잠입때 만났던 레이븐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는 유리에게 마을 북서쪽에 블라스티아를 매집하던 블러디 얼라이언스 길드가 모종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알려준다. 그 정보를 믿은 유리는 몰락한 도시 카르보크람으로 이동하고 그곳을 조사한다.
마을 중앙에 이상한 건물이 있고 그 지하실을 조사한 유리는 거대한 마물이 결계에 갖혀 있고 그 마물을 공격하고 있는 마물 사낭꾼의 검 길드와 조우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용술사까지 찾아와 결계의 동력인 블라이스티아를 부수고는 마물을 해방시킨다.
마물 사냥꾼의 검 길드는 용술사가 타고 있는 용을 노리는 바람에 용술사와 길드간 싸움이 벌어지고 그 여파로 유리 일행이 있던 지반이 무너져 괴물이 있는곳으로 떨어지게 된다. 덕분에 유리 일행은 괴물과 전투가 벌어진다.

마물을 도망치게 만든 후 너덜너덜해진 몸으로 도시를 빠져나오다가 유리와 에스테리제를 추적하던 왕궁 기사단에게 포위되고 많다. 결국 유리 일행은 항복하며 연행되는데 이 때 에스테리제의 정체가 황위 제1계승자이자 제국의 공주로 밝혀진다.
일행은 신흥 도시 헬리오드에 압송되어 취조를 받는데 기사단이 수도의 감옥으로 압송하기 위해 유리의 죄를 열거(세금 징수원 폭행, 탈옥 등)하던 중 황위 계승자인 에스테리제와 요델의 요청으로 사면이 된다.
취조실을 나와 밖에서 한숨을 돌리려는데 마을의 결계를 제공하는 실트 블라스티아가 이상한 소리를 내더니 폭발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리타가 나서서 블라스티아를 조정해 보려 하지만 중과부적으로 블라스티아가 폭발하고 리타는 크게 다치고 만다. 다친 리타를 숙소로 데려온 뒤 에스테리제가 치료하던 중 갑자기 용술사가 나타나 위협 공격을 하고는 사라진다.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 에스테리제와 요델은 프렌의 보호 아래 수도로 귀환이 결정되고 유리는 블라스티에를 수집한다는 블러디 얼라이언스 길드를 찾아 단그레스트 마을에 가 보기로 한다.
한편 기사 단장 알렉세이는 리타에게 블라스티아의 폭주와 유사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케이브 모크 대삼림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하지만 리타는 에스테리제를 따라 수도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요청을 거절한다. 하지만 알렉세이는 제국의 마도사가 가지는 의무를 언급하며 강요하자 에스테리제가 리타와 함께 모크 대삼림을 같이 조사하기로 한다. 마침 프렌이 다른 임무로 자리를 비운터라 알렉세이는 유리에게 공주의 보호를 맡기게 되어 다시 같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일행이 단그레스트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마물 웨이브가 몰려오고 거기에 맞춰 결계를 담당하는 실트 블라스티아마저 작동을 멈춘다. 마을에 쳐들어 온 마물은 길드원이 막는 사이 리타는 작동을 멈춘 블라스티아를 조사하는데 누군가 고의로 작동을 멈춘 정황이 발견된다. 게다가 수리도중 블라스티아를 고장낸 암살자들이 수리를 방해하기 위해서 공격해 오기까지 한다.
상황이 정리되고 유리는 길드 연합의 수장을 만나고자 하지만 수장은 퇴각하는 마물을 확실히 처리하기 위해서 마물의 소굴로 원정을 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알렉세이의 의뢰인 케이브 모크 대삼림 조사를 먼저 하기로 결정한다.
케이브 모크 대 삼림 안쪽에서 에아르가 엄청나게 밀집된 장소를 발견하는데 그 주위를 배회하는 거대 마수와 싸움이 벌어진다. 간신히 마물을 퇴치하지만 소동이 일어난 탓에 더 많은 마물이 모여들게 되고 일행 모두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려는 데 듀크라는 남자가 난입하여 마물들을 한 방에 쓸어버리고 에아르를 안정화 시킨다. 그리고는 에아르가 밀집된곳이 에아르의 원천인 에아르클레네이며 이런곳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는 사라진다.
일행이 숲을 빠져 나가려는데 길드의 수장인 돈 화이트호스를 맞다뜨린다. 돈은 퇴각하는 마물을 추척하여 숲으로 왔는데 갑자기 마물이 날뛰는 바람에 마물에 포위되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마물이 도망치면서 목숨을 부지했던것. 돈은 한눈에 유리의 기세를 알아보고는 맘에 들었는지 대련을 신청한다. 이 과정에서 일행을 따라다니던 레이븐이라는 남자는 돈이 수장으로 있는 길드 알트스크의 일원이라는것이 밝혀진다.

마을로 귀환해서 돈을 만난 유리는 블러디 얼라이언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대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프렌이 돈을 찾아와 블러디 얼라이언스 길드를 연합에서 제명할 것과 길드 연합과 제국 기사단의 공조 두 가지를 요청하며 황자 요델의 서신을 전달한다.
하지만 서신에 쓰여 있는 내용은 블러드 얼라이언스가 일으킨 암살 소동(암살자들이 블러드 얼라이언스의 길드원이었다)의 책임을 지고 돈을 사형시키라는 것.
프렌은 서신이 어딘가에서 바꿔치기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돈은 프렌의 말을 무시하고 기사단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전쟁 준비를 지시한 후 프렌을 감옥에 가두어 버린다.
유리는 일행과 떨어져 홀로 프렌을 만나러 가는데 감옥에 가는데 경비가 이상하게 너무 허술하다. 감옥안에서 프렌을 만난 유리는 사건 해결을 위해서 프렌을 꺼내주는 대신 자신이 인질로 감옥에 남는다. 감옥으로 찾아 온 돈이 유리에게 사정을 설명하는데 그 서신이 가짜이며 누군가 기사단과 길드간 전쟁을 부추기는것이라는건 쉽게 알아차렸고 속아 넘어가는 척 하면서 배후가 모습을 드러내길 노렸던 것이다.
돈의 의도를 읽고 감옥을 탈옥한 유리는 일행을 만나 블러디 얼라이언스의 수장 바르보스가 거처에 있다는 정보를 얻어내고는 그 거처에 잠입을 해서 들어간다. 거처에서 바르보스와 집정관 라고우를 만난 일행은 둘이 연계하여 길드와 기사단간의 충돌을 이끌어내고 이 충돌로 길드와 기사단 양쪽을 약화시켜 바르보스는 길드장의 자리를 먹고 라고우는 기사단이 약해진 틈을 타 귀족 평의회의 힘을 키울 속셈임을 알아낸다.
때마침 기사단과 길드의 두 세력이 마을 밖에서 도열하게 되고 전투가 벌어질 듯한 일촉즉발의 분위기에서 프렌이 진짜 서신을 찾아와 간신히 전투를 억누른다. 자신의 계획과 야망이 수포로 돌아간 바르보스는 비행 마도기를 이용해서 또다른 자신의 거처로 도망가고 비행 마도기가 없는 유리 일행은 결국 바르보스를 놓치나 싶었지만 마침 타이밍 좋게 난입한 용술사에게 요청하여 용을 함께 타고 바르보스를 추격한다.
바르보스를 추적하여 도착한 곳은 톱니바퀴의 누각 가스파로스트. 용술사와 유리는 둘이서 바르보스를 잡아보려하나 그곳엔 바르보스의 부하가 너무 많았고 무기를 뺏긴 유리와 용술사는 결국 사로잡혀 감옥에 갖히고 만다.
감옥안에서 통성명 한 유리와 용술사 주디스는 고전적이고 진부한 (용술사와 유리 둘이 싸워서 간수가 문을 열고 들어오게 하는) 방식으로 감옥을 탈출한 둘은 이 요새에 설치된 블라스티아를 부수기 위해 힘을 합치고는 요새를 오르기 시작한다. 올라가는 중간에 기를 써서 따라온 일행들과도 합류하고는 요새의 최상층에서 바르보스와 대면한다.
바르보스는 그토록 유리가 찾아 다니던 아쿠에 블라스티아로 만든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 유리 일행이 쉽사리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는데 어느순간 다가온 의문의 남자 듀크(그리피스...)가 나타나 블라스티아를 폭주시키자 바르보스의 무기가 박살난다. 원래 무기로 교체한 바르보스는 싸움 끝에 유리 일행에게 상대가 되지 않음을 느끼게 되고 유리를 저주하며 자살을 한다.


드디어 유리는 여행의 목적이던 아쿠에 블라스티아를 회수하게 된 것이다.
2부
기사단에게 잡혀 재판을 받은 집정관 라고우는 재판을 받지만 그가 가진 지위와 계급을 이용해 별다른 처벌 없이 방면되자 제국법에 실망한 유리는 밤중에 몰래 라고우를 습격하여 암살하고 시체를 강에 유기한다.
한편 에스테리제는 수도로 돌아갈 채비를 하지만 직접 백성들과 만나고 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이대로 여행이 끝나는게 너무나 아쉽다. 이대로 여행을 계속 할까 하는 마음이 들어 갈등을 하던 중 거대 마물이 갑자기 나타나 에스테리제를 공격해온다.

기사단장 알렉세이가 지휘하여 함포 사격으로 두들기자 거대 마물은 타겟을 전함으로 바꾸고 한참을 싸우더니 도망가고 그 혼란을 틈타 에스테리제는 유리에게 자신의 여행을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유리는 그럴줄 알았다는듯 프렌에게 아랫마을로 아쿠에 블라스티에 전달을 부탁하고 하고 에스테리제, 주디스 그리고 카롤과 함께 마을을 빠져나온다.
길을 가던 중 쉬는길에 카롤과 유리는 카롤을 길드장으로 하여 길드를 창설하며 주디스를 멤버로 받아들이고 에스테리제는 [브레이브 베스페리아] (용감한 샛별)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렇게 창설된 길드는 에스테리제로부터 단그레스트에서 자신을 노렸던 거대 마수 추적이라는 첫 번째 의뢰를 받는다. 이 괴물이 예전에 사막에서 목격되었다는 주디스의 경험에 따라 일단은 대륙을 건너기 위해서 항구로 가 보기로 한다.
항구로 가던 중 일행은 실트 블라스티아가 폭발했던 신생도시 헬리오스에 들르는데 도시가 매우 한산해짐을 느낀다.
건설이 힘들어 도망친 사람이 많다는 소문이 있는데다가 마을 내에서 실종된 인부도 많은 모양이다.
마을을 돌던 중 집정관 라고우의 지하실에서 구해주었던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아이 아버지가 귀족이 되겠다고 집을 나가 실종된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현재 황제의 자리는 공석이어서 귀족의 위를 얻는게 불가능함을 아는 에스테리제가 좀 더 추궁해 보니 집정관 라고우를 대신해 임시 집정관이 된 기사단 대장 퀴모르가 공수표를 남발했음을 알게 된다.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일행이 마을을 조사하려 하나 경비 하나가 강하게 통제를 하고 있어 조사를 못하게 되자 미인계를 써서 경비를 꾀어내기로 한다.

경비를 꾀어내고 공사현장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기사단 숙소에서 소동이 벌어져 가보니 리타가 기사단을 다 때려눕힌 상태였다. 기사단이 병기로 사용되는 블라스티아를 공사장으로 훔치는걸 보고 조사를 위해 잠입하다 걸려서 다 눕혔댄다. 얼떨결에 리타까지 합류한 상태로 공사 현장으로 가니 퀴모르 대장과 리바이어선의 발톱 길드의 수장 예거가 은밀한 작당을 모의하고 있는걸 보게 된다. 퀴모르는 길드와 협력해 무기를 제작 및 사모으고 도시를 요새화해서 기사 단장을 힘으로 끌어내리고 기사 단장직을, 그리고 더 나아가 제국을 통치할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유리 및 에스테리제에게 들키자 전투가 벌어진다.
그래봤자 레벨업 노가다로 레벨을 높인 유리 일행의 상대는 되지 않아 예거와 퀴모르는 항구 방향으로 줄행랑을 치고 유리 일행은 이들을 뒤쫓는다. 항구로 향하는 도중 레이븐이 은근슬쩍 파티에 끼어드는데, 공주가 주변에서 알짱거리는게 신경쓰인 돈이 감시겸 호위로 레이븐을 파견한것이다.
항구에 도착했지만 퀴모르와 예거는 흔적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레이븐이 가져온 거대 마수의 정보를 따라 일행은 노드폴리카를 목적지로 정한다. 노드폴리카에 가기 위해 배를 수배하던 중 돈과 우호 협정을 체결하려 단그레스트로 이동중이던 요델을 만난다. 그와의 대화에서 현재 황제의 자리는 공석이며 황제가 되기 위해선 행방불명된 제국의 보물 데인노모스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계속해서 배를 수배하던 중 카우프만과 재회를 한다. 카우프만은 지금까지 상단을 호위해주던 블러드 얼라이언스 길드가 박살나는 바람에 배를 호위 할 사람을 수배하고 있었기에 노드폴리카에 가는 조건으로 호위를 맡기로 하다.
항해도중 유령선을 발견하게되고 유령선의 기운으로 인해 배의 동력을 담당하는 블라스티아가 고장난다. 항해사가 블라스티아를 수리하는 사이 유리 일행은 유령선을 탐험하는데, 유령선의 선장실에서 지금으로부터 1000년전에 활동했던 선장의 유해와 그의 보물을 발견한다. 선장의 일기로 보아 그 물건을 욤겐 마을에 전달하려 했기에 일행은 죽은 선장의 희망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그 물건을 대신 배달하기로 한다. 그러자 고장났던 카우프만의 상선이 갑자기 동작하게 되어 일행은 노드폴리카로 향한다.

노드폴리카에 도착한 일행은 레이븐의 정보에 있는 길드 파레스트 라레의 수장인 베리우스를 사람을 찾지만 그는 초승달이 뜨는 날에만 외지인을 만난다는 특이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 만나지 못한다. 실망하고 되돌아 나오는길에 길드 루인즈 게이트의 수장인 라기가 심상치 않은 정보를 제공한다. 리바이어선의 발톱에서 전투원을 투기장에 참여시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한 다음 파레스트 라레를 집어삼킨다는 내용이다. 라기의 간곡한 부탁에 유리는 투기장의 게임에 참여하고 참가자들을 쓰러트리며 마침내 전 챔피언을 만나는데 그는 바로 프렌 시포였다.
유리는 자신이 속았음을 깨닫는데 그순간 죽었다고 생각했던 자기가 유리를 덮쳐온다. 유리에게 당했던것이 너무 분했던 모양이다. 암살자가 난입하고 갖혀 있던 마물이 풀려나는 소동이 벌어지자 라기가 유령선에서 얻었던 보물상자를 훔쳐서 달아난다. 프렌과 함께 소동을 진정시키고 유리 일행은 자신들의 물건(의뢰품)을 훔쳐간 라기를 추적하여 카도스의 기관지라 불리는 동굴까지 가게 된다.
동굴에서 라기를 거의 다 따라 잡으려는 찰라 동굴에서 에아르가 갑자기 밀집하기 시작하고 발이 묶이는데 갑자기 거대마수가 나타나 에아르를 안정시키고 떠나간다. 에아르가 안정되자 결국 라기를 따라잡는데 성공하고 결국 라기는 자신의 또다른 정체(예거)를 드러낸다. 유리는 물건을 되찾는데 성공했지만 결국은 예거를 놓치게 되고 예거를 따라 동굴 밖으로 나가지만 결국 예거를 놓치고 만다.
동굴 밖은 일행들이 가고자 했던 코고르 사막과 이어져 있었고 사막 안에 있는 도시 만타이크에 도착한 일행은 이런 변방까지 집정관과 함께 기사단이 파견되어 있음을 의아해한다. 더욱이 집정관은 마을 사람을 심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성인들을 사막 어딘가에 데려간다고 하는데...
아이들로부터 부모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들은 유리 일행은 집정관의 행동을 조사하기 위해서 사막을 탐사하기로 한다.
사막을 탐사하며 아이들의 부모를 찾은 유리 일행은 마을로 돌아가려 하나 갑자기 괴물의 습격을 받아 사막 한가운데서 쓰러지고 만다.
다시 일행이 눈을 뜬 곳은 욤겐이라는 마을의 여관. 일행은 유령선의 선장이 보물을 전달하려 했던 마을임을 알아채고는 경악한다. 정신을 잃었을 때 누군가가 일행을 구조해 준 모양이지만 그게 누군지 알 수 없다. 이 마을 사람들은 블라스티아를 모르는 등 고대에서 시간이 멈춘듯 하다.

장로를 만나서 보물상자를 건네자 장로는 가지고 있던 열쇠로 보물 상자에서 보석을 꺼내고는 마을에 있는 현인에게 가져가 마물이 침범하지 않도록 마을의 결계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일행이 현인의 집으로 가자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케이브 모크 대삼림에서 일행을 구해주고 에아르를 안정화시켰던 듀크가 있다. 그는 이 마을의 비밀을 어느정도 아는듯한 말을 하더니 일행이 가지고 온 보석을 부수고는 정보를 어느정도 말해준다.
일행이 가지고 온 보석은 에아르가 결집된 아파테이아라는 물건이며 이 세상에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고 한다. 또한 일행이 찾고 있던 거대 마물 페로는 엔텔레케이아라는 고대 종족이며 에스테리제는 고대 종족이 꺼리는 힘을 다루는 만월의 아이라고 한다. 듀크의 설명으로 보아 에스테리제가 거대 마물 페로를 만났다가는 살해당할것이 뻔했기에 페로를 찾아달라는 에스테리제의 의뢰는 여기서 끝을 내기로 한다.
사막에서 구해주었던 아이들의 부모를 데려다주기 위해서 사막 도시 만타이크에 도착한 유리 일행은 만타이크의 집정관이 퀴모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침 퀴모르는 제국 기사단의 임무인 거대마수 페로 포획을 위해서 마을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사막으로 쫓아내고 있는 중이다. 마을 사람들을 사막으로 보내는것을 막기 위해 마차를 고장내지만 임시방편일 뿐, 마차가 고쳐지는대로 다시 사람들을 사막으로 내보낼 것이 분명하기에 유리는 한 밤중에 몰래 퀴모르를 살해하지만 그 모습을 친구인 프렌에게 들키고 만다.
초승달이 뜨는 밤이 다가오고 있어 유리 일행은 베리우스를 만나기 위해서 노드폴리카로 향하지만 들어가는 입구는 모두 기사단에 의해 완전 봉쇄가 되어 있었다. 기사단의 행동에 의문을 가진 일행은 잠입과 강행돌파등의 방법을 사용해서 노드폴리카로 진입하는데 성공한다.
밤이 되어 베리우스를 만난 일행은 베리우스 역시 거대 마물 페로와 마찬가지로 엔텔레케이아라는 고대 종족임에 매우 놀란다. 에스테리제는 밤의 아이에 대해서 궁금해하자 베리우스라 설명을 하려는데 갑자기 마물을 사냥하는 검 길드가 무력을 앞세워 들이닥친다. 유리 일행과 파레스트 라레 길드 그리고 마물을 사냥하는 검 길드간 혼전이 벌어지고 베리우스가 상처를 입자 에스테리제가 급히 치료마법을 시전한다. 하지만 만월의 아이의 힘은 엔텔레케이아 종족에게 독이기 때문에 오히려 베리우스가 폭주하고 일행은 베리우스를 죽이게 된다. 베리우스는 자신의 코어를 돈에게 가져다 달라는 의뢰를 그리고 에스테리제에게 페로를 만날것을 권유하는 말을 남기고 죽어 아파테이아로 변한다.

이와중에 프렌이 이끄는 기사단마져 들이닥치고 마물을 죽이는 검과 프렌 모두 유리가 가진 아파테이아를 노리자 베리우스를 죽이고 아파테이아까지 강탈하려는 프렌에게 크게 실망하게 된다.
간신히 투기장을 빠져나와 카우프만이 기능한 배를 타고 바다로 빠져나가는데 이번엔 주디스가 배에 장착된 신형 블라스티아를 파괴한 후 용을 타고 도망가버려 배가 표류하게 된다. 표류하는동안 레이븐이 데려온 돈의 손자 헨리로부터 사정을 듣게 된다.
돈 화이트호스의 인망과 출중한 능력때문에 그 손자인 해리는 언제나 부담을 느끼고 있던차에 리바어선의 발톱 길드로부터 할아버지의 친구인 베리우스가 마물에 의해 납치를 당했고, 그 마물에게 할아버지가 찾고 있던 아파테이아까지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었던 해리는 앞뒤 재지 않고 바로 마물을 사냥하는 검 길드를 데리고 노드폴리카로 향했던 것. 이 때문에 돈이 길드 연합을 이용해서 파레스트 라리의 길드를 치고 수장의 목을 벴다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 |
다행히 배에는 구형 블라스티아도 남아 있어 간신히 배를 수리한 후 단그레스트 마을로 가게 된다.
결국 파레스트 라리길드에서 길드원이 돈그레스트로 쳐들어와 대치상태에 들어서자 돈은 손자의 책임을 지고 길드간 전쟁을 막기 위해 할복 자살을 함으로써 소동이 일단락된다.
마물을 사냥하는 검 길드가 주디스를 잡기 위해서 템자 산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베리우스가 죽으며 아파테이아를 남기는 것을 본 사냥하는 검 길드가 주디스가 타고 다니는 용의 아파테아를 노린다는 사실을 눈치 챈 유리는 길드뿐만이 아니라 기사단까지 주디스를 노릴것을 예상하고 주디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길드를 배신한 주디스를 처단하기 위해 템자 산으로 다음 목적지를 정한다.
마물 사냥꾼의 검 길드의 방해를 물리치며 올라간 템자 산 정상에서 주디스가 타고다니던 용이 성체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었고 주디스는 그 옆에서 적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지키고 있던 중이었다. 유리가 주디스를 도와 길드를 막아내고 용이 엔텔레케이아로 성장하자 일행은 엔텔레케이아를 이용해 하늘을 날면서 주디스에게 자초지정을 듣게 된다.
10여년 전 발생했던 인마전쟁은 엔텔레케이아와 인간의 전쟁이었다. 10여년 전 고대시대로부터 내려오던 블라스티아만 쓰던 인간이 새로운 블라스티아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새로 만들어낸 헤르메스 블라스티아는 고대의 것보다 성능이 월등히 뛰어났다. 하지만 헤르메스 블라스티아는 에아르의 소모가 너무나 심해 주위에 에아르가 고갈되기 일수였고, 세계는 에아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에아르가 급격하게 뿜어져나오는 에아르클레네 현상이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다. 오랜시간동안 에아르의 균형을 담당하고 있는 엔텔레케이아족은 세계가 위험해지지 않도록 헤르메스 블라스티아를 보이는 족족 파괴하고 다녔는데, 이유를 몰랐던 인간은 자신들에 대한 공격이라 판단하여 큰 전쟁이 벌어졌던 것이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세계 곳곳에 에아르클레네 현상이 발생을 하자 그곳을 조사해 본 주디스는 10년전 인마전쟁때 모조리 파괴되었어야할 헤르메스 블라스티아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여 보이는 족족 파괴를 하고 다녔던 것이다. |
유리와 카롤은 일단 주디스의 처벌을 보류하는 대신 페로를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한다. 마침내 페로와 대면하고 페로의 목적을 듣게 되는데...
만월의 아이는 매우 특수한 인간으로 블라스티아의 도움 없이도 에아르를 변환하여 능력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에아르의 소비량은 엄청나 헤르메스 블라스티아의 에너지 소모량을 훨씬 넘어선다. 때문에 만월의 아이가 능력을 쓰게 되면 에아르클레네가 발생할 확를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그레스트에 직접 나타나 에스테리제를 죽이려했던 페로지만 주디스의 만류로 에스테리제를 죽이는걸 유예했었다. |
한번 더 페로의 양해를 얻어낸 에스테리제는 크리타아족의 숨겨진 도시로 찾아가서 장로로부터 블라스티아의 기록에 대한 역사를 듣게 된다. 그 전승되는 역사에 의하면 에아르의 폭주가 계속되면 아에라가 별을 삼켜버리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별의 포식이라 불렀다. 그리고 세상의 요청에 의해 만월의 아이가 죽음으로써 별의 포식이 멈추었다고 한다. 결국 만월의 아이가 별의 포식의 원인이 되는것으로 이해한 에스테리제는 충격을 받아 혼자 뛰쳐나가고 그 기회를 틈타 레이븐이 에스테리제를 납치한다.
납치된 에스테리제를 추적하여 도착한 곳은 시간이 이상하게 흘렀던 욤겐 마을. 하지만 에스테리제는 흔적이 없고 기사단장 알렉세이가 등장하며 자신이 황제의 자리에 앉기 위해 모두를 이용했음을 말해준다.

프렌을 합류시킨 일행은 예거로부터 받은 정보대로 박티온 신전으로 향한다.
알렉세이가 에스테리제의 능력을 강제로 뽑아 썼기 때문에 에아르의 흐트러짐이 심해졌고 이를 느낀 듀크가 원인(에스테리제)제거를 위해 박티온으로 왔다가 유리 일행과 마주친다. 유리 일행의 혼신을 다한 설득으로 듀크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에아르를 안정화 시키는 검이자 황제의 징표인 데인노모스를 빌려주고는 잘 해 보라며 떠난다.
신전의 최심부에서 알렉세이를 찾아내지만 에스테리제의 힘을 뽑아쓰고 있어 상대가 되지 못하고 한 방에 나가떨어진다. 쓰러진 유리 일행의 마지막 처리를 위해서 심복인 수석기사대장 슈반을 호출하자 레이븐이 들어온다. 수석기사대장이 길드와 일행을 속이고 레이븐인 척 해 왔던 것이었다. 하지만 일행에게 그동안 정이 들었던지 붕괴하는 신전속에서 일행의 탈출을 돕고는 매장당한다.
간신히 신전을 탈출한 유리 일행은 이동전함 헤라클레스(작명 센스가 참...)를 타고 수도로 향하는 알렉세이를 쫓아 전함에 침투하는데 무너진 신전에서 부하의 도움으로 살아난 레이븐이 그곳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레이븐과 합류한 일행은 직속기사단과 싸워가며 제어실에 도달하지만 전함은 애초에 유리 일행 (+ 황제)의 눈을 돌리기 위한 미끼였음을 알게 된다. 유리 일행이 허탈해 하는 그 때 자기가 다시 유리를 노리고 습격을 해 온다
격렬한 전투로 제어실의 조종장치가 고장나자 이동전함은 수도를 향해 주포를 충전하기 시작하고 프렌 기사단의 혼신을 다한 충각 공격으로 간신히 주포의 조준을 꺾어 수도를 지켜낸다. 만신창이가 된 일행 앞에 예거가 나타나 어찌된 일인지 일행을 치료해 주고는 떠난다.
도착한 수도 자피아스에서 다시 알렉세이와 대면하고 유리는 에스테리제를 구하기 위해서 손을 뻗어보지만 알렉세이이의 폭발 공격에 휘말려 멀리 있는 항구도시까지 날아가게 된다.

치료를 받고 정신을 차린 후 일행은 수도 자피아스에서 가까운 하루루 마을까지 다가간다. 수도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인외마경으로 변해버린탓에 피난민이 하루루 마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아랫마을도 확인하고 에스테리제도 살필겸 수도로 잠입하려는데 알렉세이가 대량의 기계군단을 앞세워 하루루마을로 진격한다. 수도로의 진입로가 막혔다고 생각한 그 순간 프렌이 기사단을 돌격시켜 유리 일행의 길을 터준다.
수도 왕성의 꼭데기에서 또한번 알렉세이와 대면하는데 그 순간 알렉세이는 모든 의식을 마치고 고대 시설인 자우데 불락궁을 출현시킨 후 에스테리제를 조종하여 일행과 싸우게 한 후 사라진다.
일행을 공격하던 에스테리제는 유리의 간곡한 설득에 간신히 알렉세이의 조종을 풀어내게 된다.
이제 다음 목적지는 자우데 불락궁. 유리 일행이 왕성에서 준비를 하던 중 리타는 에스테리제가 더 이상 에아르를 흐트러트리지 않도록 에스테리제가 쓰는 마법과 기술이 생명력을 소모하도록 술식을 달아준다.
자우데 블락궁의 심부까지 침투한 일행은 뜬금없이 예거와 다시 대면한다. 이번에도 이상한 정보를 던지며 사라질 줄 알았지만 갑자기 공격을 해 온다. 게다가 부하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일행에게 덤비다 패하여 죽는데 유리 일행이 그 이유를 물어도 대답하지 않은체 그냥 죽음을 받아 들인다. 덤빌 때 부터 죽을 생각이었던 듯 하다. 찜찜함을 뒤로하고 내부로 침투하여 또(!!!)다시 알렉세이와 대면한다. 알렉세이는 자우데 블락궁의 최종 봉인을 해제하던 중이었고 알렉세이를 용서할 수 없는 일행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봉인을 해제하느라 전력을 다하지 못했는지 알렉세이는 유리 일행의 검에 쓰러지고 만다. 유리가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 알렉세이는 자우데 블락궁의 봉인 해제에 성공하고 그 모습을 본 유리가 홀로 달려들다 빔 공격을 당한다. 그 때 프렌이 달려들며 유리를 구하고는 빔 공격을 대신 맞는다.
봉인이 풀리자 하늘에서 문이 열리고 재앙인 별의 포식자가 강림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알렉세이는 매우 경악하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며 중얼거린다.

무너지는 자우데 볼락궁의 제단에서 자포자기한 알렉세이는 잔해에 깔려 죽고, 그동안 유리에게 앙심이 많이 쌓였던 프렌 부관 소디아는 망연자실해 있는 유리를 뒤에서 단검으로 찌르자 유리는 바닥으로 추락한다.
3부
유리가 눈을 뜬 곳은 수도 자피아스의 본인 집이다. 데인노모스를 잃을 수 없던 듀크가 칼을 회수하는 김에 유리까지 챙겨서 집에 데려다 준 듯 하다. (유리의 집은 어떻게 알았지?) 이 후 유리는 유리는 각지를 다니며 살아 있음을 동료들에게 전달한다.
리타는 자우데에서 봤던 지식을 바탕으로 에아르를 안정화 시킬 방법을 찾아내었다. 구현을 하기 위해서 빙하지대를 찾은 후 에아르 안정 술식을 기동하는데 베리우스가 죽어서 남긴 코어가 반응을 하더니 물의 정령 운디네로 변화한다.

예상외의 소득을 얻은 일행은 각지로 돌아다니며 엔텔레케이아족을 죽이고 얻은 코어를 이용하여 정령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별의 포식자를 퇴치할 무기를 만들어낸다. 또한 별의 포식자는 과도하게 에아르를 흡수한 엔텔레케이아가 자아를 잃고 모여서 만들어진 것임을 알게 된다.
4대 정령을 만들고 포식자와 전투를 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던 날 밤 패티가 갑자기 혼자 가출하고 이전부터 패티의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끼고 있었던 일행은 모두 패티를 몰래 따라 나선다. 패티는 이전 탐험에서 얻었던 보석을 이용하여 유령선을 호출하는데... 패티는 유령선에 타고 있는 누군가에게 모든 기억을 되찾았음을 고백한다.
알렉세이에 의해서 자신들의 모든 선원들이 마물로 변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아이프리드의 부관인 사이퍼는 선원들이 안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물로 변한 선원들을 모조리 죽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프리드가 어린 아이로 변하며 기억을 잃은채 실종된다. 이 사건에 세간에는 아이프리드가 자신의 선원들을 모조리 학살했다는 블랙호프호 사건으로 알려진다. |
그리고 그동안 죽지 못해서 배와 함께 떠돌던 사이퍼에게 최후의 안식을 가져다 준다.
다음날 별의 포식자를 저지하러 떠나려는데 프렌의 부관 주디스로부터 구조 요청이 온다. 프렌과 기사단이 밀려오는 마물떼를 막다가 고립되어 버렸다는것이다. 플렌을 찾아 도착한 곳에서 엄청난 수의 마물이 시민들을 공격하고 있었고 프렌과 기사단은 시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버는 중이었다. 프렌과 합류한 유리는 같이 마물떼의 중심으로 뛰어들어 대 포식자 무기를 가동시켜 마물을 막아낸다.
마물을 저지하는데 성공했지만 무기가 부서지고 만다. 게다가 그정도 무기의 위력으로는 포식자에게 대항하기에 택도 없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 때 마도사의 마을이 공중으로 떠 오르며 고대 공중 병기 타르카론이 모습을 드러낸다. 듀크가 인간의 생명력을 동력으로 하는 대 포식자 무기를 기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에게 배신당하여 친한 친구를 잃어 인간에 대한 신뢰를 버린 듀크는 모든 인간의 목숨을 댓가로 포식자를 쓰러트릴 셈이었다.
리타는 더 강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 세계에 있는 모든 블라스티아를 흡수하여 무기의 에너지로 쓰고자 한다. 세상에서 블라스테아가 사라지면 혼돈이 찾아 올 것이 분명하기에 길드 연합과 제국 황제 후보인 요델과 블라스티아 없는 세상을 만들기로 약속을 받아 낸 다음 포식자를 공격하기 가장 좋은 위치인 타르카론으로 향한다.
(입구에서 포기를 모르는 암살자 자기와의 최종 전투가 벌어진다.)
타르카론에 들어선 일행은 듀크의 행동도 저지하고 포식자에 대항할 최적의 장소를 찾아 탑을 오르기 시작한다.
탑의 최상층에서 인간의 생명을 동력으로 하여 고대의 무기를 가동시키려는 듀크와 인간을 보호하려는 유리 일행과의 전투가 벌어진다.

듀크의 증오도 유리 일행의 의지를 꺾지 못하고 쓰러지자 유리는 가지고 갔던 무기를 발동시킨다. 세상의 모든 블라스티아가 정령으로 변해 무기로 모여들고 포식자를 향해 무기를 사용하지만 에너지가 모자른지 포식자에게 닿지 않자 듀크가 데인노모스의 힘을 더해주고 마침내 무기가 완성된다.
완성된 빛의 무기는 별의 포식자를 정령으로 환원시키며 세상은 구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