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berry 라는 단어가 계속 등장하는데, 네이버 사전에 찾아봐도 없는 단어다. 그래서 계속 비슷한 딸기로 번역을 해 왔는데... 구글 금색을 하다가 영국쪽 Wiki에 Oneberry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역시 구글. Oneberry는 채소가 아니라 허브, 그러니까 약초의 일종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원베리라고 번역하기로 했다. 번역하다보면 주인공의 높임어법이 굉장히 신경쓰인다. ~요 체를 쓰는것을 고려 해 봤는데. 전사나 그런 타입에 어울리지 않는 어체다. 특히 해적의 경우는..... 발더스게이트의 경우를 빌어 ~소 체를 쓰기로 했는데, 이러니까 주인공을 여자로 할 경우 또 어색해진다.. 이건 정말 난감하다. SourceForge에서 만든 SQLite 툴을 계속 쓰는데, 한글 검색도 안되고, 번역..
번역을 하다보면 신분과 이름이 같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Rakorium, the magician says that.... 마법사 라코리움으로 해야할지 라코리움 마법사로 해야할지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면, 김수환 추기경, 정철 큰스님 등과 같이 직함이 뒤에 붇어서 라코리움 마법사로 하는게 어떨까 한다.. 대명사를 번역하는것도 꽤 까다롭다. 예를 들어, John met Jill yesterday. he took off his ring and give it to her. 이런 문장이 있는데, 영어는 사람 이름이 다시 나오는 경우 가능한 대명사를 쓰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직역 하자면, 어제 존이 질을 만났다. 그는 그의 반지를 벗어서 그것을 그녀에게 주었다. 고등학교때 영어에 찌들어 있어서 ..
번역을 하다 보면 마을 이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영문 그대로 부르기에는, 마을 이름이 가진 의미(유래?)가 너무 크다. 예를 들어 World of Warcraft 의 드워프 성이 아마 Iron Forge - 아이언 포지라고 말하는 것같은데, 게임을 해 본 사람들이야 거대한 용광로을 연상하겠지만, 안 해 본사람은 아이언 포지 라는 말만 들으면 연상이 쉽지 않다. 게임안에 Wegoner's Home 마을 이름이 있는데, 아마 영어 문화사람이라면 이 마을 이름만 듣고, 아 이 마을은 말이 유명하거나, 마차생산이 유명하겠군이라고 짐작이 가능하지만, 웨거너스 홈 이라고 번역을 한다면 이 마을에 대한 어떤 연상도 포기를 해야 하는것이다. 이런 이름이야 마부들의 고향 정도로 번역하면 무리가 없는데, 문..
드래곤 에이지와 너무 비슷해서 묻혀버린 드래이큰생 이라는 게임이 있다. 요새 나오는 게임은 Modification이 왠만큼 되어서 드래이큰생도 한글화된 모드 가 있나 찾아봤는데, 한글화 카페에서 20%정도 활동을 하다가 활동을 중단했다. 그래서 게임을 좀 훍어봤는데, 대사가 모두 SQLite3 포맷으로 저장이 되어 있다. SQLite는 SQL DB의 변종인데, 모바일 기기에서 쓸 수 있도록 기능과 용량을 대폭 축소시킨 DB이다. SQLite3 DB툴을 찾아봤는데, 별로 쓸만한게 없고, 그나마 SourceForge.net에 쓸만 한 에디트가 있어 그걸로 작업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카페에서 번역된 자료를 훍어보다가 문맥이 이상한것만 찾아서 고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오역된곳이 너무 많아서 그냥 처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