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닥치고 부딪히는 방법이 꽤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이제 바나나를 좀 더 익혀 먹기 위해 이번 판은 난이도를 장군으로 올려 보자. 나머지 설정은 첫 판과 동일하게 하면 된다.
다시 개척자가 주어지고 첫 도시를 건설해야 하는데, 첫 판처럼 아무렇게나 도시를 짓는게 아니라 이번엔 좀 더 고민을 해 보자.
도시를 짓기 위해서 주변 '타일'에 대한 속성을 알아 두면 좋은데 이번 판에서 그 많은 타일을 고려 하려면 또 게임이 지루해진다. 대신, 개척자를 이리 저리 움직여 보다가 좀 특이한 그림 (물소, 고래, 옥수수 등등등)이 나오면 거기다 도시를 짓자.
특이한 그림은 특수자원이라 그래서 보너스가 높다. 특이한 그림을 더블 클릭 해 보시라.
일반 평원이 음식1, 방패1인데 비해서 저 물소는 음식1 방패3의 보너스를 준다.
음식이 뭐니 방패가 뭐니 하는건 좀 있다가 알아보자.
어쨌건 저런 특수 자원 옆에 도시를 짓는게 유리한 경우가 많으니 특수 자원 옆에 건물을 짓자, 이제 두 번째 판이니 다른 어려운 조건은 무시하자는 거다.
첫 번째 판에선 그냥 지나쳤던 도시 내정 화면을 이번에는 좀 살펴보자
모르는게 많겠지만, 이번 역시 대부분은 무시하고 몇 개만 알고 가 보자.
일단은 왼쪽의 자원 지도를 보자.
턴당 들어오는 자원의 양을 알 수 있다. 이 도시에선 네 개의 식량과 두 개의 방패, 그리고 두 개의 무역이 들어온다.
스타크래프트처럼 자원을 안 쓰고 아끼면 자원이 모인다는 개념이 없다.
매 턴 생성되는 자원은 누적되지 않는다. 누적되는 자원은 따로 있는데 지금은 알 필요가 없다.
식량은 도시 인구 유지 비용이라고 보면 된다. 도시 인구를 부양하고도 식량이 남게 되면 몇 턴 후 도시 인구가 증가할 것이다.
무역은 발전에 필요한 세금이라고 보면 된다. 무역 점수가 많을수록 기술 개발이 (간접적으로) 빨라진다라고만 알면 된다.
또한 이 세금은 도시의 건물 유지비로 사용되기도 한다.
유닛 옆에 변경을 눌러보면 만들 수 있는게 유닛뿐만 아니라 여러 건물도 보일 것이다. 이전 게임에서 건물은 짓지 않고 유닛만 주구장창 뽑았을 텐데, 그 이유는 유지비 때문이다.
이 유지비 관리가 생각보다 머리 아프기 때문에 이번 판에서도 가능한 건물을 짓지 않는 방향으로 가겠다.
방패는 언뜻 보면 도시의 방어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도시의 생산력이다. 이 생산력이 높을수록 짧은 턴 안에 병사나 건물을 생산 해 낼 수 있다.
나머지 정보는 이번 판에서 다루지 않는다. 아직은 이정도로 충분하다.
첫 번재 판 처럼 탐험용 병사를 생산 한 다음에 마을을 지킬 경비를 추가 생산하고 개척자 2개를 생산해서 하나는 도시를 만들고 하나는 주변을 개간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