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후반 에뮬레이터 게임의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가정용 게임기의 느낌을 가져보고자 구입했던 조이트론 게임패드. 당시만 해도 게임패드의 표준이 제대로 자리 잡혀 있지 않고 대략적으로나마 Direct Input을 지원하였다. 다만 Direct Input이더라도 Microsoft계열과 Sony 계열의 표준이 달라서 어떤 에뮬은 되고 어떤 에뮬은 안되고 등등 사양을 참으로 많이 탔다. 옛날 기기라 그런지 튼튼하기는 오지게 튼튼해서 상당히 오래 쓰기는 했다. XBox 360이 나오고부터 게임패드의 표준이 X-Input으로 통일되기 시작했고 Direct Input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레 퇴역을 하게 된다.
컴퓨터를 사면서, 혹은 조립하면서 스피커에 돈을 얼마나 투자할지 난감한 이들을 위해서 후기를 남긴다. 20여년 내 컴퓨터에 달려 있던 스피커는 압도적인 가격 (낮은 쪽으로...) 으로 엄청나게 널리 퍼졌던 MS-1050이었을 것이다. 486 컴퓨터를 만졌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이런 스피커로 게임을 즐겼고, 세상 모든 게임의 사운드는 다 똑같은 줄 알았다. 어느날 꽤나 고급 스피커를 가지고 있는 아는 형네 집에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스타크래프트 하는걸 보고 뒤집어 질 뻔 했다. 탱크가 굴러갈 때 나는 소리가 있다는걸 그 때 알았고, 시즈모드 대포 소리가 팡-팡- 이 아니라 쿠와앙- 쿠와앙 인걸 그 때 느겼다. 하여간 스피커의 차이는 정말 신세계를 맛보게 했던 기억이 있다. 1년 정도 ..
아래는 지금까지 구입하고 사용해 왔던 게임 패드의 주관적인 감상이다. 평가 기준 ★★★★★ : 적극 추천. 인생 한 번쯤은 써 봐야 함 ★★★★ : 무난함. 정가 주고 살 만함 ★★★ : 할인 이벤트가 있으면 관심은 가질 만 함 ★★ : 가급적 사지 않는걸 추천. 크게 할인하거나 공짜로 얻으면 경험삼아 써 볼만 함 ★ : 공짜로 줘도 버림. 게임에 안 좋은 경험만 쌓임 유선과 무선에 대하여 무선의 장점 : 선 정리가 편함. 유선 마우스, 유선 헤드셋을 사용하고 있다면 의외로 잘 엉키는데 이걸 방지 할 수 있고 책상위가 깔끔해짐 무선의 단점 : 1) 뒷정리 필요. 충전독 혹은 충전기에 연결하지 않으면 다음 게임때 유선으로 게임하게 됨. 게임 중에 배터리 다 되어서 게임이 끊기면 기분 더러움. 2) 무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