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
끔찍한 포로 챕터를 마치고 나면 시체 하나가 현세로 불려 옵니다.
2등 항해사가 괴물을 잔뜩 싣고 복귀를 하고 있군요. 그러다 총에 맞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다음 시체를 보죠.
더 난감한 상황입니다.
여자 이름을 부르며 죽어가는데 왜 죽었는지도 모르겠고... 항해사는 그 와중에 괴물 시체나 건지고 있고...
뭡니까 이거...
다음 시체를 보도록 하죠.
하아... 갈수록 태산입니다. 뭔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군요.
추측을 하자면 저 보물 상자는 괴물을 물리치는 힘을 가진 것 같습니다.
괴물을... 불(맞나?) 같은걸로 태워 버리는 기계 같은데, 동양인 늙은이도 불길에 휩싸인 것 같습니다.
네 그래 보입니다.
애매하지만 프로파일을 작성 해 봅시다.
다음 장면을 보죠.
지금부터는 사상자들이 배 밖에서 죽어서 그런지 시체를 현세로 끌어 오지 않습니다.
그저... 기억을 해야 합니다.
2등 항해사 조수가 죽었군요. 목에 칼이 박힌 것 같습니다.
또한 림 이라는 여성이 어떻게 죽었는지가 나오는군요.
애매하게 보일 수 있는데, 엄지 손가락을 목에 찔러 넣은 것 처럼 보이는군요.
그리고 오'헤이건이라는 이름이 나왔습니다. 잘 기억해 둡시다.
다음 장면으로 넘어 가 봅시다.
한 선원이 노를 젓다가 투창에 맞았군요.
이걸 보고 2등 항해사 조수가 그 이름을 불렀던 거군요.
물론 괴물에게 공격당하는 사람이 더 있으나, 그들은 이미 신원이 밝혀졌으니, 오'헤이건은 아니겠죠.
프로파일을 작성 해 봅시다.
자아, 그리고 중요한 힌트가 나왔습니다.
중국 여성이 벤 이라는 사람을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국인은 두 명 밖에 없으니, 나머지 한 사람은 뻔한거죠.
그리고 2등 항해사 조수는 누구에게 죽었는지 명확해졌습니다.
다음 장면을 볼까요?
뒤에 문이 보이는걸 보니 아무래도 마지막 장면 같습니다.
이 장면에서 최초 희생자가 나오는군요.
이제 탑승자 명단으로 돌아가 봅시다.
한 명 빼고 모든 대만 (아, 중국인이 아니군요) 사람이 특정되었습니다.
그러니 2등 항해사를 쏜 대만인은 누군지 확실해 집니다.
이제 2등 항해사가 누구에게 죽었는지도 정리 되었구요.
남은건 실종자 둘 인데... 뭐 뻔하겠죠... 빠져죽지 않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