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후반 에뮬레이터 게임의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가정용 게임기의 느낌을 가져보고자 구입했던 조이트론 게임패드.
당시만 해도 게임패드의 표준이 제대로 자리 잡혀 있지 않고 대략적으로나마 Direct Input을 지원하였다.
다만 Direct Input이더라도 Microsoft계열과 Sony 계열의 표준이 달라서 어떤 에뮬은 되고 어떤 에뮬은 안되고 등등 사양을 참으로 많이 탔다.
옛날 기기라 그런지 튼튼하기는 오지게 튼튼해서 상당히 오래 쓰기는 했다.
XBox 360이 나오고부터 게임패드의 표준이 X-Input으로 통일되기 시작했고 Direct Input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레 퇴역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