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인디 게임 개발사의 잠입 액션 게임
제목인 아라가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荒神 한자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식으로 읽어보면 거칠 황, 귀신 신, 난폭한 귀신쯤 된다.
일뽕에 빠져 있는 서양 개발사에서 멋있어 보이는 단어를 차용한 듯 싶으나, 인간이 아닌 주인공 (게다가 암살자)이니 얼추 맞아 떨어지기는 한다.
주인공의 능력 덕분에 디스아너드와 굉장히 유사한 플레이를 하게 된다.
잠입액션답게 주인공은 매우 약해빠져서 적과의 전투는 거의 불가능하다
Thief에서는 1:1 은 그럭저럭 할 만 하나, 이 게임은 100% 주인공이 진다. 때문에 정말 잠입 암살 게임이 된다.
적들을 적절히 암살 해 가면서 진행하면 그럭저럭 할 만 하나, 트로피를 따기 위해서 불살 플레이를 하면 난이도가 급 상승한다. 적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많이 어려워서 작전을 짜서 체계적으로 움직이기는 힘들다.
스토리는 꽝...뻔히 보이는 복선에 후반부 반전은 너무 어이 없다.
어둠의 여제를 봉인 한 부적들을 굉장히 허술한 곳에 어이 없이 놔 둔건 둘째 치고라도,
여제를 해방시킬 대리인을 힘들게 부활 시킬꺼면 자기네 일족을 부활 시켜 쉽게 가면 될 일을 굳이...
보스전은 일반 플레이와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적응이 쉽지 않다. 일반적인 플레이는 잘 숨어가며 적들의 빈틈을 기다렸다가 물건을 훔치건, 암살을 하건 기다리는 플레이라면,
보스들은 주인공의 위치를 맵핵을 켠 듯 꿰고 있어 은신 암살이 먹히지 않기에 미친듯이 움직이며 빈틈을 유도해야 한다.
때문에 보스전은 키/마 와 패드의 난이도가 꽤 차이가 난다. 특히 마지막 보스는 미친듯이 순간이동을 하기 때문에 패드의 시야로는 거의 따라가지 못한다.
게임 내용은 평타는 치기 때문에 잠입 액션 좋아하면 할 만 할 듯.
팁 : 반드시 숨겨진 두루마리를 표시해주는 스킬을 가장 먼저 올리자.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