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de of Time - Chapter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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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챕터는 인간 군사기지쯤 되겠다.

 

도착하면 기지 밖이다.

 

아유미 :

미쉘의 걸작을 여기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그리고 혹시 알아? 여기서 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경비원도 없고… 좀 이상한데…

저 안에 괴물들이 있으면 어떻하지?

건물은 버려진 것 같다… 입구가 막힌 이후로 아무도 여길 이용한 것 같지 않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면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무기 손질하는 아저씨 등등.

 

번 :

어? 젠장 제기랄! 애 떨어질 뻔 했잖아!

 

아유미 :

내가 위협이라도 할까봐서요?

 

번 :

네가 아유미냐? 미쉘한테 네가 온다는 소식은 들었다. 어쨌건 내 이름은 번이다. 이리 와, 주위를 소개시켜 줄 테니.

 

아유미 :

이게 당신네들 배인가요? 산호를 이용한다는 구상은 들었어요…

 

번 :

이봐, 이건 단순한 구상 같은게 아냐. 이 배가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이걸 수리해서 물자를 비축하고 조용히 이곳을 뜨는거지.

 

이유미 :

누군가는 벌써 시도 해 본 것 같은데요?

 

번 :

미쉘이 이 계획을 처음으로 세웠을 때, 이 계획은 우리에게 희망이었다! 우린 이걸 믿고 포기 하지 않을 필요가 있어. 실패할 거란 그런 무의미한 말은 하지 마라! 어쨌거나, 넌 뭘 할 수 있지?

 

아유미 :

못질이나 톱질 같은거 말예요?

 

번 :

어떤 도움이라도 좋다. 하지만 규칙이 하나 있지. 북쪽은 출입금지다. 그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거라.

 

아유미 :

뭐가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번 :

다들 그걸 알고 싶어하지, 허나 거긴 중요한게 없어! 거길 넘어 간 사람들 중에 돌아온 사람은 없어. 그리고 미쉘도 엄청 욕했고. 원한다면 주위를 둘러봐도 좋다.

 

다른 사람 :

이봐 번! 이리 와서 이것 좀 도와 주겠어?

 

번 :

이만 가야겠어. 집이라 생각하고 편히 쉬거라.

 

주위를 둘러보면 하라는 일은 안하고!, 잡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잡담하는 남자 1 :

조 아크가 미쳤어. 조는 이미 그들의 허락 하에 우리가 여기에 조용히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단 말이야. 농담이 아니라 우리가 동의했어. 우리가 더 이상 전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 누구도 조 같은 사람처럼 스스로 위험을 무릅쓰려 하지 않는다고.

 

잡담하는 남자 2 :

아 그래, 나도 알아. 난 조가 달아났다고 생각했는데.

 

잡담하는 남자 1 :

음, 그렇지… 그런데 도망갈 곳이 어딨다고? 조가 도망은 갔지만 그들이 조를 잡아서 다시 데려왔지.

 

잡담하는 남자 2 :

진짜? 조가 뭐래? 왜 그랬대?

 

잡담하는 남자 1 :

조가 그러는데 여기 있는 물건들에 진저리가 났대나봐. 제플린이나 뭐 그런것들 말이야… 말이 이해가 안돼. 그리고 산호는 우리가 제어를 할 수 없다는거야. 산호는 우리가 절대 잡을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움직인다고 했어. 상상이 돼?

 

잡담하는 남자 2 :

조가 정말 그랬어?

 

잡담하는 남자 1 :

음, 잘은 모르겠어… 어쨌건, 문제는 말이야, 조 같이 자기가 여기서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는거지. 그런 녀석들을 좀 더 주의해서 지켜보는게 좋겠어. 또 다른 누구가 그처럼 헛소리를 하면 당장 입을 막고 내 쫓아야 할꺼야.

 

잡담하는 남자 2 :

그래 맞아.

 

잡담하는 남자 1 :

넌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살고 싶어. 난 정글에서 그 역겨운 괴물들 사이에 있느니 차라리 이 제플린에서 밤 낮으로 일 할꺼라고. 우리가 이 제플린을 수리하든 말든 상관없어… 음. 분명히 우린 이걸 고칠 수 있어… 어떻게 생각해?

 

잡담하는 남자 2 :

그래 그럴꺼야.

 

잡담하는 남자 1 :

음, 그리고 그런걸 따지는게 내 일이 아니란거고.

 

잡담하는 남자 2 :

맞아, 모두들 맡은 일만 하면 된다고…

 

잡담하는 남자 1 :

그래 그렇지. 그리고 폭동이나 그런걸 일으키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야.

 

잡담하는 남자 2 :

어, 내 생각도 그래.

 

잡담하는 남자 1 :

여기서 뭐 하는거야?

 

잡담하는 남자 2 :

아직 일을 못 마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또 다른 사람이 잡담을 하고 있다.

 

잡담하는 남자 3 :

신참 소식 들었어?

 

잡담하는 남자 4 :

그래, 본적도 있어. 거친 녀석이더군. 미쉘이 제한 지역을 보여주기로 결정했나봐…

 

잡담하는 남자 3 :

미쉘이 왜 그러지? 심지어 우리 조차 제한 지역에 대해서 알고 있는게 별로 없는데. 신참이 길드에서 뭐 좋은 조식이라도 가져 온 건가?

 

잡담하는 남자 4 :

그렇진 않은가봐. 어쨌건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지. 길드에선 여기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라… 사람들이 계속 오고 있다고…

 

잡담하는 남자 3 :

불쌍한 녀석들…

 

잡담하는 남자 4 :

음. 꼭 그런건 아닌 것 같아. 그 신참은 보물 사냥꾼들 사이에서 엄청 유명해.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매크로였던가.. 쟈크 였던가…

 

잡담하는 남자 3 :

여기는 언제 온거래?

 

잡담하는 남자 4 :

다른 사람들처럼 이틀 전에 해안에서 왔어. 하지만 그 녀석은 정말 거칠어. 미쉘이 전에 그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있어. 수년동안 인기있는 현상금 사냥꾼이었거든. 이름이 뭐였지?

 

잡담하는 남자 3 :

이제 미쉘이 왜 그 신참에서 모든걸 말해주려는지 이해가 되는군. 그가 여기 오기 전에 그 둘이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어?

 

잡담하는 남자 4 :

아니. 내가 말하는 사람이 그 사람이 맞다면, 그는 항상 혼자 일을 했어. 사실 말하자면, 나는 그를 못 믿겠어. 이름이 뭐였지? 도통 기억이 안 나네…

 

아유미 :

저들이 제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건가?

만약 제로가 여기 어딘가 있다면, 꼭 만나야겠어.

 

건물 밖으로 나가면 또 다른 잡담남이 있다.

 

 

잡담하는 남자 5 :

이걸 어떻게 조이는지 모르겠어. 못과 볼트가 맞지 않아. 진동 같은 것 때문에 이렇게 고장이 난건가?

 

잡담하는 남자 6

역청을 써 보면 어떨까?

 

잡담하는 남자 5 :

나도 방금 그 생각 했어. 이렇게 하면 될꺼야. 노끈으로 묶고 나서 역청을 부어봐야겠어…

 

잡담하는 남자 6 :

독이 좀 필요해, 저번에 흰개미가 물건을 다 갉아먹었어.

 

잡담하는 남자 5 :

하지만 그거 냄새가 난다구. 개미뿐만 아니라 우리도 죽을 수 있다구.

 

잡담하는 남자 6 :

냄새가 안 나도록 뭔가를 섞어야 할 것 같아. 요리사 헨리에게 물어봐.

 

잡담하는 남자 5 :

헨리가 어떻게 도와 줄 수 있는데?

 

잡담하는 남자 6 :

헨리는 3년간 생선을 손질해 왔어. 탈취제 재료를 알고 있을꺼야.

 

잡담하는 남자 5 :

좋아. 시도해 볼 수 있겠네. 가는 길에 들러볼게.

 

앞으로 더 가다 보면 문이 있고 두 명이 보초를 서고 있다.

 

 

보초 :

여긴 제한구역이다. 돌아가라.

이 뒤로 길은 없어.

미안하지만 넌 갈 수 없어.

이건 미쉘이 명령이다.

예외는 없다. 유감이군.

 

무시하고 계속 가서 문을 열려고 해도 열쇠가 없다며 열리지 않는다.

게다가 여기 인간들이 모두 아유미를 적대하게 된다.

 

보초 :

어디 가는 거야?

저 여자 무기를 가지고 있다!

잡아!

 

아유미 :

열쇠 없이는 더 이상 못 가겠어.

아마 저 보초가 열쇠를 가지고 있을거야.

 

이 지역에 있는 인간을 다 쓸어야 한다. 다 쓸면 열쇠를 얻을 수 있다.

칼을 든 녀석들은 무섭지 않은데, 총을 든 녀석들이 무섭다. 위력도 좋을 뿐만 아니라 총에 맞으면 스턴까지 걸린다.

 

아유미 :

여기 사람들 모두 미친건가?

안좋은 전조야.

나쁜 일만 닥칠 것 같군.

 

드래곤 정령 :

저 사람들에게 자비심이 없군요.

 

아유미 :

어쩔 수 없었어! 이해가 안돼? 난 계속 가야 한단 말이야.

 

드래곤 정령 :

전 비난 하는게 아니예요. 지난 일은 지난 일이예요. 하지만 이번 일로 새로운 적이 추가 된 건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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