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할 문명은 영국, 재정적 제국주의적이다.
재정적인 군주는 문명4의 최고 특성으로 초반에 빠른 발전을 보장한다.
첫 도시 런던이다. 언덕위에 보석도 있고 오른쪽으로 바나나 나무도 보인다. 이들이 어떤 잇점을 주는지는 모르지만 (응?) 일단 희귀자원이 하나라도 더 많은게 좋다. 나중에 상대 새력과 교역을 해서 필요 자원과 바꿀 수도 있고...
일단 도시를 3레벨 까지는 키운다. 3레벨까지 키우면 생산력이 어느정도 확보되어서 개척자 생성도 빠르기 때문이다.
나머지 하나 정찰병으로 직접 정찰을 다녀도 좋고 그냥 자동으로 해 놔도 된다.
아즈텍 |
마야 |
에티오피아 |
근처에 있었는지 정찰병이 세 문명을 찾아낸다. 지금에서야 상대와 나의 국력 군사력이 비슷비슷하므로 좋게 좋게 지내야 한다. 전쟁 해 봤자 이득이 1도 없다.
게다가 이번작에선 '전쟁 근심도'라는 개념이 추가되어서 전쟁 중에는 도시의 불만도가 늘어나서 생산력이 저하된다.
가능한 전쟁하지 말고 평화롭게 지내라는 제작자의 의지가 게임에 반영된 것 같다.
도시를 지킬 병력을 먼저 생산하고 주둔 시킨다. 주변 세력과 평화롭게 지내더라도 주변에선 야만인이 약탈을 계속 시도하기 때문에 도시에 군사유닛 주둔은 필수다.
도시의 레벨이 4가 넘었기 때문에 개척자를 생산한다. 이번작에서는 개척자나 노동자를 생산하더라도 도시의 레벨이 내려가지 않는다. 대신 생산 중일 때는 도시가 전혀 성장하지 않으니 가능한 한 빠르게 망치 (이전작의 방패가 망치로 바뀌었다.)를 모아서 빠르게 생산을 하는게 매우 유리하다.
개척자를 이용하여 풍수지리가 좋은 곳에 두 번째 도시를 건설한다. 건설하기 좋은곳은 컴퓨터가 하늘색 동그라미로 표시해 주니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은 그 제안을 따르는게 100% 좋다.
잘 봐야 할 것이, 두 번째 도시를 건설 하자마자 좌측 상단의 예산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이론 편에서도 설명 했듯이 도시 자체에 유지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도시를 지을 때 마다 예산이 팍팍 깍여 나간다.
기술개발에 소비되는 투자금을 줄여서 만회 해야 한다.
기술개발의 투자금을 너무 줄이면 초반 기술개발의 경쟁력이 떨어져서 좋은 국가로 발전하지 못한다.
산유국들이 초반에 석유채굴로 나라가 돌아가니 기술개발에 뜻이 없어 늦어졌고 그러다보니 티어 1국가가 되지 못한 것이 좋은 예시다 (베네수엘라를 보시라...)
극 초반엔 70%를 (적어도 60%) 이상을 유지해야한다.
두 번째 도시가 성장하면서 산업이 발달하면 어느정도 수익이 확보가 되어서 녹색불로 돌아오는데 그 때 제 3, 4의 도시를 세우면 된다.
일본 |
로마 |
일본과 로마가 발견되다.
이 게임에서 일본은 상당히 좋지 않는 AI를 자랑한다. 확장을 잘 안하려 하기 때문에 (아닌데...) 세력 점수가 가장 낮다.
네덜란드 |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네들란드는 두 개 특성 모두 좋아서 미친듯이 확장을 하는 AI 라고들 한다. 물론 플레이어가 잡아도 좋은 문명이다.
문명3 - 실전 편에서 좁은 대륙에 갖혀서 확장도 못하고 멸망을 맞이했던 악몽이 떠 올라 기술을 포기하면서까지 미친듯히 확장을 했다.
봉건제를 개발했다.
봉건제는 국왕이 영주들에게 각 지역을 관리하도록 권력을 위임한 정치체제다. 각 영주들은 자신의 성(도시)에선 국왕과 같은 권력을 가지며 따라서 각 도시별로 군대를 따로 가지게 된다. 때문에 봉건제가 많은 군대를 유지하는데 가장 유지비가 적게 든다.
아직은 전쟁중이 아니므로 봉건제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빠르게 개발이 필요한 기술은 철제 기술이다. 주변에 철이 있다면 철퇴병 등의 강한 유닛을 생산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철도끼가 개발 되기 때문에 숲을 개간할 수 있다. 철제 기술이 너무 늦게 개발되면 숲을 어찌하지 못해서 노동자 유닛들이 빈둥빈둥 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네덜란드가 로마를 같이 치자고 외교를 걸어온다.
응 싫어! 로마는 주변국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상대할 이유는 없다.
그렇게 평화롭게 확장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옆 동네 아즈텍이 갑자기 선전포고를 해 온다. 도시에 남아 있던 궁병을 긁어서 어떻게든 도시를 방어해 낸 다음에 모든 도시에 장궁병 생산을 명한다.
아즈텍에는 원거리 공격에 대한 카운트 유닛은 안 보여서 장궁병 + 발석차로 반격을 가한다.
발석차는 필수 요소로 5개 정도는 필요하다. 발석차가 없다면 성벽을 끼고 공성전을 해야 하는데 디펜스 게임 하듯이 공격유닛이 죽어나간다. 성벽이 없어도 공격자가 불리한게 이 게임 시스템이다.
그렇게 도시 하나를 거의 점령 해 갈 즈음에 갑자기 아즈텍이 종교 파워가 있는지 종교빨을 이용해서 강제로 전쟁을 중단시켰다. 이 전쟁으로 내가 잃은게 많다.
그 동안 기술 개발이 늦어져서 국력 1위를 뺏겨버린 것...
하지만 이대로라면 언제든이 병력을 모아서 다시 선전포고를 할 기세!! 그러니 내가 먼저 친다.
10턴 동안은 투표 때문에 전쟁을 하지 못하므로 이때 병력을 미친듯이 생산 해 놓는다.
그리고 이번엔 내가 선전포고!
병력은 5기 정도의 공성유닛과 3배수 이상의 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방어자가 극도로 유리한 게임이라 수로 밀어부쳐야 한다.
그리고 공성유닛이 같이 움지기이기 때문에 아군의 병력이 많아 보이는 착시가 발생할 수 있어 아군의 병력을 정확하게 파악 할 필요가 있다.
공격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도시들로부터 병력을 지원받아야 한다.
그렇게 두개의 도시를 함락시키니 아즈텍의 국력은 바닥으로 떨어진다.
점령한 도시가 크길레 그냥 놔 두었는데 이후 자꾸 독립해서 아즈텍으로 붙으려 해서 고생을 좀 했다.
차라리 그냥 도시를 밀고 영국인의 개척자로 새 도시를 짓는게 나을 뻔 했다.
전쟁 피로도가 심해지고 있고 모아놨던 병력도 어느정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해 평화제의를 하자 아즈텍이 덥썩 물어버린다.
안그러면 문명이 지도에서 사리질꺼거든...
그렇게 병력이 소진되니 이번엔 가장 국력이 강했던 마야가 선전포고를 해 온다. (이새끼들이)
전쟁중에 개발한 소총병과 전투 코끼리 그리고 발석차를 긁어보아 재 반격. 다시 종교 투표로 전쟁이 강제 종료되기 전에 도시 하나라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저 라깜하 도시는 철벽의 요새다. 주둔군이 너무 많다.
어쩔 수 없이 대규모 병사는 도시 앞에서 시위를 하게 놔 두고 일부 유닛을 빼서 주변 타일을 약탈을 시작했다.
들어오는 수익이 적어지면 도시도 줄어들겠지.
그렇게 지리한 싸움을 끌어가던 중...
강선이 개발되고 레드코트 유닛이 나왔다. 레트코트 유닛은 영국의 특수유닛으로 소총병도 이 시기에 굉장히 강한데 특수유닛은 레드코트는 말할것도 없다.
화약 유닛이라 돌로 만든 벽따위는 패널티가 되지 않는다.
이제 모든 도시에서 레드코트 생산 시작!
이 대륙에서 마야를 완전히 몰아냈다. 이 문명이 배 타고 나아가 섬에까지 도시를 개발해 놨기 때문에 국력이 바닥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으나 아마도 다시 강대국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제는 국력 1위인 에티오피아를 밟으러 갈 차례, 하지만 에티오피아로 가는 길엔 아즈텍이 막고 있어 먼저 아즈텍을 치기로 하고 아즈텍을 야금야금 먹고 있는데...
전쟁을 너무 오래했다....
전쟁덕분이 민심이 나빠져 경기는 계속 떨어지고 있고, 상대 세력은 국력을 기반으로 기술에 투자하여 기술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 무엇보다도 타격이 컸던건, 아즈텍 동맹국이 너무 많았다는것...
아즈텍이랑 전쟁을 하니 일본이 먼저 적성국으로 돌아서서 1:2의 힘겨운 싸움을 하다가 강국 네덜란드까지 선전포고를 해 왔다. 게다가 강국 네덜란드는 기술이 앞서나가서 현대 보병까지 생산을 한 상태
이제 밀릴 일만 남았다.
겨우 두 국가를 나락으로 보낸 대신에 내 국력은 성장하지도 못했고... 암울한 상황이다.
전쟁 좋아하면 이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