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추리 게임이 나왔네요.
Paper Please 개발자가 만들었다고 하니 게임성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추리 게임인 만큼, 이 공략을 보면 게임이 재미가 없어집니다.
아무리 해도 모르겠다는 분들만 참고해 주세요
프로파일
게임의 시작
게임이 시작되면 주인공은 작은 보트에 타고 있네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층계 사다리가 있습니다. 타고 올라가면 그 곳이 오브라인 호의 갑판입니다.
일단 돌아다녀 봅시다. 갑판에 시체 하나가 널부러져 있고 그 외엔 별다른게 없네요.
돌아보다 보면 보트 사공이 부릅니다. 짐을 못 올린다는군요.
당연하죠, 보트에 있는 짐은 원래 배의 크레인을 이용해서 올립니다. 사람이 흔들리는 배의 사다리를 짐을 가지고 올라간다는건 자살 행위죠.
어쨌든 다시 내려가서 짐을 풀어봅시다.
다이어라 하나와 시계가 나오네요. 다이어리를 읽어보면, 주인공은 보험 손해 사정사란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저 시계는 시체의 생전 순간으로 돌아가 어떻게 죽는지를 보여줍니다.
시계를 가졌으니 시체로 다시 가 봅시다.
시체에 사용하면 마지막 순간이 보이는군요
누군가 선장을 신경질적으로 부르면서 선장실을 부수려 하는군요, 갑자기 선장실에 누가 나와서 총을 빵~ 쏩니다.
결국 이 시체의 주인은 총을 맞고 죽었군요.
총을 쏜 인물을 확대 (마우스 우클릭) 한 후 TAB 키를 누르면 그 사람을 그림에서 찾아줍니다.
총을 맞은 사람도 확대 후 TAB을 눌러 봅시다.
아까와는 다르게 그림이 좀 흐려 보이는군요.
신원을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으면 그림이 좀 선명하게 나옵니다.
다시 총 쏜 사람에 돋보기를 맞춰 좌클릭을 해 봅시다.
인물 도감이 나옵니다.
신원 불명이라 나오지만 우리는 이제 이 사람이 누군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죽은 사람이 이 사람에게 선장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으니, 이 사람은 선장일 가능성이 높겠죠?
신원불명 부분을 선택해서 선장으로 바꿔 놓읍시다.
이제 기억을 빠져 나가면 살인 일지가 나오는군요
저 시체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총에 맞아 죽었으니 총에 맞아 죽었다고 기록 해 봅시다.
아, 총을 쏜 사람은 선장이겠죠?
이제 이 기억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는 다 찾을 수 있는 것 같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정보는 더 있습니다.
책 (TAB으로 열 수 있습니다.) 에 있는 삽화를 자세히 봅시다.
왼쪽 밑에 E.S. 라고 싸인이 쓰여 있죠?
배의 이름이 오브라딘이니 배의 이름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저 삽화를 그린 사람으로 추정되네요.
E.S와 유사한 이름을 승객 목록에서 찾아봅시다.
에드워드 스프렛 이란 이름이 있군요, 게다가 직업도 화가입니다.
그럼 저 E.S.에 에드워드 스프렛이라는 이름을 부여 해 줍시다.
잘 보면 신원을 유추 가능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자동 항해가 없는 저 때의 조타수는 신성한 직업입니다. 조타를 조금만 잘못해도 길을 잃어서 대양에서 실종사 하기 딱 좋거든요, 그래서 저 조타륜은 아무나 만질 수 없습니다.
그럼 저 조타륜을 만지고 있는 사람은 조타수거나, 혹은 그보다 직급이 높은 사람이겠죠?
일단 조타수라고 해 둡시다.
시계의 능력 덕분인지 문이 열렸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게 뭔 난리야... 시체가 또 하나 있군요, 과거를 읽어 봅시다.
선장이 단검으로 목을 찔러 죽였군요. 선장 정말 잘 싸우는군요.
어쨌건, 이 사람도 누군지 모르지만 단검으로 참살 당했으니 기록을 해 둡시다.
기억이 두 개라고 나오네요? 첫 희상자가 총으로 죽을 때 옆에 있었기 때문에 그 기억과 이 기억 함쳐서 2개의 기억에서 출연한겁니다.
측문 옆에 시체가 또 있네요
선장에게 기습으로 단검을 옆구리에 박아 넣을 수 있었지만, 결국 몽둥이에 맞아 죽는군요
격투의 여파로 선장실 내 쪽문이 열렸나봅니다. 그 안에 또 시체가 있네요.
기억을 읽어 보면...
선장이 누군가에게 중얼거리다가 자살을 합니다.
이로써 선장의 프로파일은 완성되었군요.
선장의 기억을 들여다 봤을 때, 선장이 누군가에게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상대는 아비게일이란 사람이고요... 당신 곁으로 갈 꺼야 라는 말은 보통 죽은 사람에게 하죠?
일단 선장 주위에 아비게일 (보통 여자 이름입니다.)이란 여자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예상대로 있군요.
이 시체의 이름을 알았으니 이름을 붙여 줍시다.
그런데 말입니다, 선장이 재미있는 말을 했습니다? 바로 아비게일의 형제를 쏴 죽였다고요...
아까 첫 기억에 나오는 첫 시체가 이 사람의 형제였을 가능성이 있겠죠?
아비게일의 성인 워터렐을 가지고 이름을 찾아봅시다.
바로 나오네요, 로버트 워터렐,
어... 근데 이 사람은 선장입니다... 아마도 부부사이였나보네요. 서양에서는 결혼 후 성을 바꾸기 때문에 성으로는 형제를 찾을 수 없군요.
하지만 선객 명단 선장의 바로 밑에 윌리엄 호스컷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아비게일의 미들네임도 호스컷입니다.
마이너한 지식인데, 여자들의 경우 결혼하면서 성이 바뀌면 원래 성을 미들네임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일단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은 윌리엄 호스컷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이제 프로파일을 완성 해 봅시다.
자~ 다시 삽화를 봅시다.
삽화에는 여자가 모두 네 명이 나옵니다.
한 명은 아비게일 호스컷 워터렐, 한 명은 동양인, 두 명이 서양입니다. 치마를 입고 있는걸 봐서 승무원은 아니고 승객이군요.
치마는 너무 거추장스러워 뱃일을 못 하거든요.
승객 명단에도 여자 이름이 두 개가 있습니다.
에밀리 젝슨
제인 버드 아가씨
삽화 내에 춤추는 여자 둘 이름은 위와 같겠네요. 그래도 아직은 누가 누군지 모르니 일단 넘어갑시다.
이제 아비게일의 기억을 읽어 봅시다.
어이쿠 이게 왠 난리입니까... 오징어 괴물인지 문어괴물인지 배를 덥치고 있군요.
불쌍한 아비게일은 쓰러지는 돛대에 압사 당했습니다.
이로써 아비게일의 프로필도 완성되었군요.
이 기억에서도 추가 힌트가 몇 개 있습니다.
늙은 여자가 어린 여자를 보호하고 있군요...
늙은 여자는 젊은 여자의 하인이거나 경호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다면 뒤의 여자는 귀족의 영애이거나 뭐 그런거겠죠? 승객 명단에도 아가씨 란 단어가 보이는군요
그렇다면 뒤의 젊은 여자쪽이 제인 버드 아가씨,
앞의 늙은 여자쪽을 에밀리 젝슨이라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비게일이 죽기 전에 마틴이란 사람을 불렀습니다.
마틴이라는 사람은 빨리 자기를 따라 오라고 하고 있구요, 그렇다면, 아비게일 앞에 있는 사람은 마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일단 이름을 지어줍시다.
이 사건 시계의 새로운 기능이 드러납니다. 과거에 죽어서 실종된 시체를 당시 죽었던 자리로 호출하는 기능이네요.
이 기능으로 죽어서 시체도 남지 않는 인물들을 현세로 불러 오는게 가능합니다.
일단 현세계로 불려진 시체를 좀 볼까요?
기억을 읽으니, 어이쿠, 촉수에 의해서 하반신과 상반신이 분리가 되었군요, 엄청 아팠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갑자기 이 인물의 초상화가 선명해졌습니다. 이 인물의 정체를 밝힐만한 증거가 전혀 나오지 않은것 같은데요...
어거지로라도 추리해봅시다.
일단 이 사람은 몸에 문신이 있는 백인..? 같은데요...
승객 명단을 볼 때 몸에 문신을 새길만한 국가는 페르시아, 인도, 시에라리온 그리고 뉴기니가 있습니다.
인도는 승무원이 많으니 제외하고, 시에라리온은 백인이 아니니 제외하면 페르시아와 뉴기니가 남습니다.
모든 페르시아인이 다 문신을 하는건 아니지만, 뉴기니의 마오리 족은 문신으로 유명하니, 일단 뉴기니 친구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또 새로운 시체가 나타났네요.
어우야~ 이 친구는 화약을 이용해서 괴물을 공격하려 했나본데, 갑자기 촉수에 잡히면서 폭사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