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2 (2018)

인기 코믹스 진격의 거인을 게임화 했다.

어나더 스토리같은게 아니고 코믹스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 가지만 주인공만 엘렌 예거와 같은 마을에 살다가 같은 사고를 겪고 같이 군대에 입대한 가상의 인물을 채용했다.

중간중간 컷신으로 애니메이션이 나와 기존 세계관의 스토리를 설명해 준다. 기존에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든 아니든 컷신은 보는 재미가 있다.

게임의 스토리는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고, 진격의 거인을 좋아하는 팬을 위한 게임이라 스토리를 언급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각 스테이지는 삼국무쌍같은 폐쇄형 지역이고 그 안에서 서브 미션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입체기동장치를 이용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게 된다. 
입체 기동장치는 스파이더맨의 스윙과 느낌이 많이 다른데 스파이더맨은 스윙하기 좋게 알아서 거미줄이 적당한 곳에 척척 붙어 컨트롤이 필요 없는 느낌이라면 이 게임은 건물에 앵커를 받고 끌어당기는 느낌이라건물 사이 사이를 지나가도록 컨트롤을 계속해서 해 줘야 한다. 
건물 위를 휙휙 날아다니면 좋겠지만 높은 건물이 없는 세계관이라 앵커 때문에 건물 위를 지나치기는 힘들다.

칼날의 내구성이 그리 좋지 않고 가스의 보관량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자주자주 보급을 받아야 해서 거인을 상대로 무쌍을 찍기는 힘들다. 게임 시스템으로는 거인을 상대로 무쌍을 찍을 수 있으나, 설정상으론 거인 상대로 무력함을 느끼는 인간이기 때문에 이런 장치를 통해서 거인을 압도하는 느낌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것 같다.

인터미션에서 인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적당한 찍기대응을 해 줘서 호감도를 올릴 수 있고 일정 호감도에 달하면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이렇게 익힌 스킬은 장비처럼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장착할 수 있는 스킬의 양은 레벨업을 통해 올릴 수 있다.

사실 할 수 있는 리뷰는 이게 다다. 

4시간 정도 플레이 한 후 다음에 다시 해 보려는데 게임이 실행이 되지 않는다. 실행만 하면 죽어버리니 별로 쓸 리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