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이걸 카이로소프트에서 만들었다고?' 소리가 저절로 나올만큼의 단순 개 노가다 게임
게임 방식은 심플하다.
가만히 서 있으면 공격, 움직이면 체력/마나 회복
쉽게 말하면 앞으로 가다가 적이 나오면 제자리 서서 말뚝딜을 박으면 되는 게임이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동료들도 모을 수 있는데, 동료를 모으기 위해선 특수 재화인 보석을 이용해서 동료의 집을 지어 주어야 한다.
처음에는 100개로 시작해서 2배씩 소모되는 자원이 늘어나기에 실제로 필요한 보석의 갯수는 어마무시하다. 하지만 게임에서 들어오는 보석의 양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유저는 두 가지 선택을 강요 받게 된다.
개 노가다로 보석을 모으거나 현질하거나
스테이지가 올라갈 수록 적들의 맷집이 강해지기 때문에 아군도 레벨을 높여서 맞서야 한다.
여기서도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는데,
적들을 만나면 계속 후퇴하면서 싸우거나 레벨 노가다로 찍어 누르거나
결국은 이 두 가지 선택사항의 공통 방법인 개 노가다로 귀결되게 된다.
IF 이 판을 찍어 누를 수 있는가
YES -> 이 판을 찍어 누르고 다음 스테이지로 간다
NO -> 이전 스테이지에서 노가다 해서 레벨을 높이고 보석을 모은다.
이동과 말뚝딜을 지원하는 게임 중에 궁수의 전설같은 명작도 있는데, 이 게임은 움직임과 공격이 다이나믹한 재미를 주지는 못하여 궁수의 전설같은 게임과 비교 대상이 되지는 못하지만,
반대로 아무 생각없이 게임할 수 있는, 리니지같은 면모도 지니고 있다.
나중엔 오기만이 남아 어떻게든 엔딩을 보려고 꾸역꾸역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팁
- 필요한 상점은 주점과 지팡이 상점 뿐, 나머진 짓지 않아도 상관없다. 보석으로 동료들 집이나 지어주자.
- 상점에서 물건은 가장 비싼것만 사자. 나머진 사도 별로 도움이 안된다.
단점
전진 후진 키가 너무 붙어 있다. 익숙해지기 전까지 도망을 치다가도 갑자기 전진하여 적에게 꼬라박는 경험을 여럿 하게 된다.
카이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