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유령(귀신)을 포착하여 사진을 찍으면 제령을 한다.
아는 사람이 있겠지만 테크모사의 게임 영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다.
인도네시아 개발사에서 영 시리즈를 감명깊게 했는지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는데, 내 생각엔 그냥 팬 메이드 게임이다.
이 게임을 처음 해 보고 드는 생각은 2005년 PS2로 발매 된 옵스큐어라느 게임이 바로 떠 올랐다. 그래픽이 딱 그 수준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30여분간 해 보고 '내가 좀 고전 게임을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게임 스토리를 보자면 Dreadout 오리지널 게임이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Dread out : Keepers of the Dark의 게임은 단순하다.
적들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찾으면 카메라에 담아서 찰칵, 끝
정말 이게 끝이다. 이러니 그냥 팬 메이드 게임이라고 할 수 밖에...
게임 설정의 게임패드 설정도 XBox 패드 설정이 아닌 일반 조이스틱 패드 설정이다. 도저히 2016년 게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마치 2000년 초반에 만든 게임을 쳐박아 놨다가 지금에서야 즐기는 느낌이랄까.
그래픽을 희생했으면 그 만큼 게임 내용이 충실하여 재미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이건 그것도 없다.
단순하게 '적들을 찾아서 돌아다니다 적들을 죽이는' 게임을 하고 싶으면 1994년 작 Cyberdogs를 하기 권한다. 그게 몇 배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