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물을 검색하는데, 15,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나온 매물이 있어 질렀다.다른 패드와의 차이라면 스틱의 강성이 꽤 강했다. 여타 패드의 세 배정도? 그러니까 다른 패드의 스틱을 조정하는데 드는 힘의 세 배 정도를 줘야 그 정도로 스틱이 움직인다는 말이다. 이게 장점으로 다가온 부분도 있는데, FPS 같은 게임을 할 때 조준하는게 의외로 힘든데 강성이 강한 스틱때문에 미세조준이 의외로 잘 된다.손잡이는 매우 밋밋하다. 텍스쳐 (솟아 오른 돌기)가 전혀 없어서 게임을 좀 하다보면 땀 때문에 좀 미끌미끌하다.생김새도 손으로 꽉 움켜쥐기 좋은 모양을 하고 있는 의외로 장점이 많은 녀석. 스틱 강성이 강한것의 반대급부인지 스틱의 내구성이 낮다. 다른 패드에 비해 3배 정도의 힘을 받아내야 하니 3배정도..
저렴하고 무난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 조이트론답게 정말 무난한 게임패드. L1, R1의 딸깍거림이 없이 L2, R2 마냥 저항없이 눌려진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만한 사항. 내장 이온 배터리를 쓰는데, 이런 제품들은 전원 버튼이 따로 없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완방시 수명이 급격히 깎이는데, 안 쓰는 동안 완방을 방지하기 위해서 버튼 하나정도는 넣어 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리고 A,B,X,Y의 눌리는 소리가 생각보다 크다. 한 밤중에 게임할 때 생각보다 소리가 거슬리게 들린다. 소리가 부드럽게 딸깍딸깍 하는게 아니라 날카롭게 딸깍딸깍하기에 밤에 다른 사람 잘 때 게임하기 좀 부담스럽다. 가격이 싸서 그런지 내구도가 그렇게 좋지 않다. 1년정도 쓰니 스틱 강성에 문제가 생겨서 폐기.1년이 너무 짧다고 생각할 ..
어떤 유투버가 게임 방송을 하는데 사용하던 Xbox one pad가 고장나서 급히 Xbox 360 패드로 교체해서 게임을 하는걸 본 적이 있었다. Xbox 360패드가 상당히 특이하게 그리고 이쁘게 생겼기에 사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이미 XBox 360은 단종된지 오래.하지만 당시 설계도가 남아 있었는지 중국 사이트에서 많이 팔길레 하나 샀다, 가격이 싸기도 했고. 패드의 모양만 Xbox 360 패드를 닮았을 뿐. 내부 부품은 전부 저질이 사용되어서 품질은 처참하다.일단 십자 키패드가 애매한데, 왼쪽이나 오른쪽을 조금만 잘 못 누르면 위 혹은 아래가 같이 입력된다. 하지만 이건 오리지널 Xbox 360에도 있던 문제라 하니 그냥 이 설계 특성인듯 하다. 정작 문제는 가장 기술이 집약되어야 할 스틱이..
이 PDP란 회사가 네이밍센스가 참 없나보다. 이 패드의 이름은 그냥 단순하게 Xbox one Controller.이전에 구매했던 PDP 사 컨트롤러를 어떻게든 체감하고자 하나 더 아마존에서 질렀는데, 아쉽게도 또 불량품이 왔다.RT 버튼 스프링이 문제가 있는지 눌러도 다시 솟아오르지가 않는다. 결국 환불 처리 한 다음에 (아마존이라 물건까지는 리턴 안 해도 되는 듯 하다) 분해를 해 봤는데 역시 스프링 불량이 맞았다. 이런 회사를 어떻게 MS가 라이선스를 줬는지 싶다.
PDP라는 회사가 MS 의 라이선스를 받아서 만든 컨트롤러. 저 가운데 흰 바탕의 X표시는 MS라이선스가 있어야만 넣을 수 있는 로고다. PDP 회사의 초창기 모델이라 애석하게도 이 패드는 이름을 하사받지(?) 못했다. 그냥 Wired Controller라는 이름으로만 아마존에 올라와 있었다. 실기 테스트를 했을 때 발열이 엄청 심하고 컴퓨터에 인식이 잘 안되었던걸 보면 배송중에 파손되었거나 불량품이었지 싶다. 수령하자마자 테스트를 해야 했었는데, 한 참 후에 테스트를 했던지라 반품도 교환도 못하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던 패드.
1990년 후반 에뮬레이터 게임의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가정용 게임기의 느낌을 가져보고자 구입했던 조이트론 게임패드. 당시만 해도 게임패드의 표준이 제대로 자리 잡혀 있지 않고 대략적으로나마 Direct Input을 지원하였다. 다만 Direct Input이더라도 Microsoft계열과 Sony 계열의 표준이 달라서 어떤 에뮬은 되고 어떤 에뮬은 안되고 등등 사양을 참으로 많이 탔다. 옛날 기기라 그런지 튼튼하기는 오지게 튼튼해서 상당히 오래 쓰기는 했다. XBox 360이 나오고부터 게임패드의 표준이 X-Input으로 통일되기 시작했고 Direct Input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레 퇴역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