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매달 세 명씩의 프로필을 받았지만, 이 프로필은 거의 거절을 받았다. 무슨뜻인고 하니, 매니저가 나한테 간략한 프로필을 한 달에 세 개를 주는데 내가 승락을 하면 내 프로필이 상대한테 가고 상대가 승락을 하면 그때서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모두 승락한 간략프로필이 모두 거절당한 것이다. 그래서 만날 수 있었던 대부분의 경우는 상대에게 먼저 간략프로필이 가고 나에게 상세 프로플이 온 경우뿐이다. 이 경우가 잦다보니 매니저의 프로필 선별 능력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부터 방귀를 굉장히 자주 뀌는데 냄새가 너무 지독하다. 어제 밤에도 속이 쓰려 잠을 거의 못 이루고 아침에 일찍 잠을 깼다. 속이 안정될 때 까지 누워 있다가 홈플러스에 가서 떠먹는 요구르트와 프로젝트 윌 요구르트, 그리고 바나나를 사왔다. 오는길에 제산제도 같이 샀다. 아침에 또 미열이 발생하여 다시 나가 타이레놀을 사 와서 먹었다. 타이레놀도 어느정도 진통 작용을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은것 같다. 타이레놀을 먹었기 때문에 다른 진통제는 먹지 않았다. 속 쓰림은 점심때 많이 안정되었다. 변을 보는 일은 많이 아프기 때문에 저녁에 자기 전에 진통제 먹는김에 관장을 하려고 하였으나 변 욕구가 많이 느껴져서 4시쯤에 관장을 하였다. 고무 호스를 항문에 찔러 넣어야 하는데, 워낙 심한 수술을 한지라 어디가 ..
담날 아침이 되어 거실로 나가보면 사람 오린이 마을 입구에 이상한 사람이 왔다며 확인 해 보러 간다고 한다. 에드가도 확인하기 위해 따라나간다. 마을 입구에는 소환수가 하나 있는데, 자신의 주인은 자신이고 자신은 세계의 에너지로부터 세계의 평화를 지키라는 계시를 받았다며 이리저리 떠돌고 있던 중 이 마을에 악의 기운이 느껴지는 건물이 있어 왔다고 하는 헛소리 가득한 녀석이 있다. 자신은 토메이라고 하며 온묘지에서 왔다고 한다. 헛소리 빽빽하는 녀석을 무시하고 에드가는 두 번째 디먼 엣지를 찾아 나선다. 디번 엣지를 찾아 나서는 길에 만난 로키와 카라. 로키는 타샤나에게 실연당하더니 이제는 린을 좋아하는 듯 하다. 번개의 신전으로 가면 린이 와 있는데, 료우가의 흔적이라도 찾고 싶어 왔다다 머라나.. 브루..
밤에 잠을 자는데 위장이 너무 괴로웠다. 자가 통증 조절 장치(일명 무통주사)는 100mL 중 40mL밖에 쓰지 않는 상태였으나, 견딜 수 없어서 간호사에게 빼 달라고 했다. 무통주사를 빼고 2시간뒤쯤 속이 많이 편해져서 잠이 들 수 있었다. 하지만 수술자리가 점점 아파왔다. 오늘이 퇴원하는 날이라 퇴원하기 전에 간호사에게 관장을 부탁했다. 퇴원을 해면 내가 직접 관장을 해야 하는데 어려울 것 같아 부탁을 했다. 이번에는 5분을 다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무통주사가 없이 변을 보니 많이 좀 따갑다. 9시에 변을 봤는데, 따가운게 사그러들지 않아서 결국 10시에 진통제를 주사 받았다. 전체 진료비는 약 100만원 정도 나온것 같은데, 내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약 40만원 정도이다. 역시 의료보험 혜택이 ..
전날 날밤을 새서 그런지 머리가 뒤숭숭하다. 속이 계속 덥수룩하고 쓰려서 잠도 잘 안 온다. 오늘은 관장을 했다. 아직 항문의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서, 직접 변을 보면 여러번 보게 되어 상처에 자극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한 번에 변을 보기 위해서 관장을 한다. 관장은 바세린20ml + 물 30ml 을 항문에 넣는 방법인데, 효과는 대박이다. 5분을 버텨내야 하지만, 3분째 저절로 항문이 열리는 바람에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 갔다. 먼저 관장했던 물이 쏟아지고 변들이 따라서 나온다. 뭔가 항문을 긁고 지나간다는 느낌은 있는데 아프다는 느낌은 없다. 변을 다 보고 변기를 봤는데, 피 때문에 물이 너무 빨개서 얼마나 변을 봤는지 알 수 없었다. 오후 3시쯤 다시 수술자리가 아파와서 진통제를 맞았다.
일찍 자서 그런지 일찍 눈이 뜨였다. 이상하게 아침부터 속이 더부룩한게 안 좋다. 점심을 먹고 나니 더부룩한게 심해지더니 나중엔 속까지 쑤셔온다. 간호사에게 속이 너무 안 좋다고 하니 위벽 보호제를 준다. 자가 통증 조절 장치 약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한다. 오후쯤 되니 수술 자리가 좀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열도 좀 났다. 그래서 진통제 한 방을 맞았다. 배가 너무 쓰려서 거의 날밤을 샜다. 대변이 마려워서 좌욕 도중에 힘을 줬는데, 변은 안 나오고 가스만 나왔다. 수술 전 대장 내시경을 하느라 장을 다 비워서 변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