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게임이 뭔 지 알아? 이게 AAA 게임이야! 를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 모든면에서 A+를 받을만한 만족스런 게임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 게임의 제작사가 Sony 라는 점... Sony는 PlayStation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만들꺼지만, PC용으로도 계속 만들어 줄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아마 PC용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 게임이 될지도..
정말 리마스터에 충실했다. 게임성은 그~~~~~대로, 그래픽만 좋아졌다. 예전의 헤일로를 좋아했던 사람에게는 충분히 향수로 다가올 만 하나 현대 게임의 연출력에 맛들려진 현대 게이머라면, 글쎄올시다... 밋밋한 (당시는 훌륭했겠지만 현대의 게임에 비하면 밋밋하다) 연출력 때문에 최종 보스의 위상도 그저 그렇고 다양한 미디어로 제작된 컨텐츠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기도 어려운 스토리. 글자 그대로 팬들을 위한 소장용 게임이다.
마스트 치프 컬렉션에 포함 된 게임 중 하나 SF분위기라 하이퍼 FPS 장르가 예상되지만 하이퍼 FPS는 아니고 하이퍼와 밀리터리 FPS 의 중간쯤 위치한다. 리치라는 행성은 전쟁 초기 코버넌트의 공격을 받고 완전히 털려 버리는곳으로 소설에 묘사되어 있다. 이 게임의 내용은 탈탈 털려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게임 내 그러한 묘사가 너무 부족하다. 배경을 모른체 게임을 하게 되면 이 행성이 침략당하고 있다는게 잘 와 닿지 않는다... 당시 H/W의 한계인지, 아니면 이게 양키식 서술 방식인지... 내용을 차체하고 게임 자체는 재미있다.
스플린트 셀과 메탈기어 솔리드를 둘 다 해 봤기 때문에 비슷함도 느껴지고 차이도 느껴진다. 사실 비슷함보다는 차이가 더 많이 느껴지긴 하다. 각각의 게임이 미국과 일본의 문화 컨텐츠를 대변하는것 같아 재미있다. 품질 좋은 나무를 준비해서 멋드러진 풍경의 숲을 만드는게 미국의 컨텐츠 멀리서 보기엔 정말 아름답고 고급지지만 숲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각각의 구성 요소들은 잘 배치되지 못하여 별 감흥이 없다. 반면 일본의 컨텐츠는 숲 안으로 들어가면 볼 게 많다. 풀잎에 반짝이는 이슬, 나뭇가지에서 지저기는 새들, 맑은 개울등 하지만 숲 밖을 벗어나서 크게 보면 뭔가 어색함이 느껴지는 기형적인 전경을 느낄 수 있다.
사실 별로 유명하지도 않고 AAA 급의 물건은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기대는 높은데, 다크사이더스 1과 2편이 너무 잘 뽑혔기 때문이다. 퍼즐 액션 게임이던 다크사이더스 1, 액션 퍼즐 게임이던 다크사이더스 2편은 모두 즐길만한 물건이었기 때문에 3편 역시 사람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뚜겅을 열어보니 이게 왠걸, 다크 소울을 그대로 따라했고 그 덕분에 경쟁자를 셋이나 얻게 되었다. 다크사이더스 1, 2 그리고 다크 소울! 다크 소울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호쾌한 액션은 안드로메다 저 멀리 날아가 버렸고 퍼즐 또한 딸기잼의 딸기 씨만큼도 찾기 어려웠다. 다크소울만큼 재밌나면 그것도 아닌게, 다크소울이 맛있게 매운 게임이라면 다크사이더스 3는 고통스럽게 매운 게임이 되어 버렸다. 다크 소울이 맵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