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지향의 게임만 하다가 아이와 같이 놀기 위해 구글 등의 검색 엔진을 사용하면 의외로 마땅한 게임이 나오지 않는다.
여러번의 시도로 알아 낸 게임들 일부를 남겨 본다.
래프트 (Raft) |
땟목 생존 게임. 주변의 잡템을 긁어 모아서 생존 기반인 땟목의 크기를 늘리고 연구 개발을 통해서 문명을 발전 시켜야 한다. 평화로움 난이도로 한다 하더라도 갈증과 목마름의 향연이 바로 펼쳐지기에 아이 캐릭터 돌보랴, 내 캐릭터 돌보랴 손이 바쁘다. 땟목이 좀 커져서 그물을 달 정도가 되면 아이와 함께 땟목을 이리저리 꾸며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
마인크래프트 |
이 바닥의 터줏대감이고 이를 대체할 게임은 사실 없다. 서바이벌 모드와 크리에이티브 모드 중 의외로 서바이벌 모드가 빨리 질린다. 아이들과 게임할 때 이것저것 만들기 위해서 많은 재료 수급이 필요한데, 서바이벌은 재료 (철 같은..) 구하다가 시간 다 보낸다. 재료를 찾다가 질려 버릴 수 있다. 때문에 크리에이티브로 세상을 생성하고 상자 안에 자원들을 좀 비축 해 둔 다음에 서바이벌 모드로 바뀌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
마인크래프트 던전 |
마인크래프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디아블로식 게임이다. PC하나에 패드 두 개를 꽂으면 둘이서 즐길 수 있다. 게임좀 하다보면 난이도가 갑자기 오르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은 유인 -> 각개격파의 전술 이해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아이 캐릭터 보호하려면 꽤나 손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난이도가 제법 빨리 오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
오버쿡드 |
재료를 준비해서 요리를 하고 납품을 하는... 단순한 게임처럼 보이지만 보이는/보이지 않는 각종 장애물들이 있어 결코 느긋한 게임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최적의 동선 짜기란 컴공과 1학년이 NP 하드 문제 풀기랑 동일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작전 지시를 제법 자세하게 내려야한다. 수십번의 플레이를 하다보면 아이 스스로 어느정도 작전을 짤 수 있게 된다. 즉, 반복 플레이 하기 좋다. |
아스트로니어 (ASTRONEER) |
Raft의 우주버전.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Raft에 비해서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기지 빌딩을 하면 된다. 기지가 질리면 새로운 전진 기지를 지어도 되고... |
그라운디드 (Grounded) |
아스트로니어나 래프트처럼 모험하고 건설 하는 게임 이 게임의 문제는 요구사양이 미친듯이 높다는거, (그래픽이 좋은것도 아니다.) 산지 2년 된 노트북에서 버벅이며 거의 안 돌아간다. |
레고 : 캐러비안의 해적 |
슈퍼마리오같은 약간의 퍼즐있는 플랫폼 게임 이 게임이 좋은 이유는 유쾌한 분위기 (레고 : 베트맨에 비교해서)에 대사가 일체 없어서 자막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내용 자체는 영화를 본 사람에 맞게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어떠어떠한 상황인지는 자주자주 얘기 해 줘야한다. |
요시 크래프 | 요시가 주인공인 슈퍼 마리오 게임. 뒤로 갈 수록 난이도가 사악하게 올라가는데, 아이를 업거나 입에 물고 가는 등의 게임 보조를 할 수 있어 매우 좋다. 닌텐도 스위치로만 나온 게임이다. |
복합퍼즐 (Hidden Object Game) |
숨은 그림 찾기를 비롯한 복합적인 퍼즐 게임이다. HOG 혹은 복합퍼즐로 검색하면 꽤 많이 검색된다. PC에 마우스 두 개를 연결하면 훌륭한 멀티 플레이 게임이 된다. (마우스 커서가 두 개가 되는건 아니기 때문에 서로 하겠다고 고집피우면 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