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맥스'는 사진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예전에 살던 동네로 전학을 온다. 이 학교에는 유명한 사진기자였던 '마크'가 선생으로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어릴 적 절친인 '클로이'가 죽을 뻔하자 시간 능력을 각성하여 클로이를 구해내게 된다. 다시 만난 클로이는 어릴적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망가져서 예전과는 매우 다르게 학교도 자퇴한 채 막장 인생을 살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시간 능력으로 클로이를 죽음에서 구해내고, 클로이의 절친이지만 현재는 실종 상태인 '레이첼'의 행방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이 마을에 유래가 없던 거대한 폭풍이 다가 오고 있었고 이를 막을 방법도 강구를 한다.
이후 계속 부딪히는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시간 능력을 계속 사용하게 되고, 시간 능력이 능숙해짐에 따라서 아주 먼 과거로까지 회귀하여 클로이어의 아버지를 자동차 사고로부터 구해내게 되고 클로이가 망가지는걸 막아내지만 그 결과가 나비효과가 되어서 클로이가 오히려 자동차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다. 참을 수 없었던 맥스는 결국 시간을 되돌려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
실종된 레이첼을 행방을 찾아 나서던 중 레이첼이 죽었음을 알게 되고 여기에 마크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지만 이 수사로 인해서 클로이가 죽고 만다. 결국 시간 능력을 최고로 각성하여 마크를 죽이는데 성공한 맥스는 다시 클로이를 살려 내지만, 죽었어야 할 영혼이 계속 살아남으로써 이 불합리성을 바로 잡기 위해서 마을의 모든 생명을 앗아 가기 위한 거대한 폭풍이 만들어 진다는 걸 깨닫게 된다.
결국 마지막 시간 여행을 통해서 처음으로 돌아간 맥스는 클로이가 죽게 내버려둠으로써 마을의 평화를 지키게 된다.
스퀘어 에닉스에서 만든 스토리 텔링 게임
미국의 고등학생 찐따가 시간 조절 능력을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그리고 우정물이다.
하지만 서스펜스 스릴러의 룰을 지키지 못하는데다 스릴러의 기준에 한 참 못 미친다.
기본적으로 서스펜스 스릴러는 모든 단서를 플레이어와 공유하면서 작가와 플레이어간 속고 속이는 두뇌 플레이가 기본이어야 하는데 이 게임의 흑막은 막판에 와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뜬금없이 나 악당이야 하고 등장해버린다.
미국 하이틴들의 우정 이야기도 내가 알던 미국 고교생활이랑 너무 달라서 감정 이입이 안된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전교생이 마약에 찌들어 있다는게 말이 되는지...
그리고 시간을 다루는 소설이나 게임은 시간 이동 혹은 시간 조절에 파생되는 여러가지 효과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루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그런것도 없고..
스토리 텔링 게임의 스토리 점수가 바닥이라 좋은 점수는 못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