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스 5
최신 게임 답게 매우 재미있다. 그런데, 예전보다 전투는 오히려 더 적어진 느낌. 이동하고 스토리 풀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다.
- PC Game 리뷰
- · 2022. 9. 27.
고전 둠(1993) - 둠2(1994)의 관계를 생각하고, 둠 이터널 (2020)을 접했으나 완전 딴판이다. 둠2(1994)가 나왔을 때 받은 느낌은 "둠(1993) 재밌게 즐겼어? 그럼 이제 보다 많은 적들, 보다 복잡한 지도에 보다 많은 레벨을 즐겨봐" 이러면서 둠 판을 더욱 키웠다면 둠 이터널(2020)은 "둠(2016)의 배경에 퀘이크 3를 넣어볼까? 퀘이크 3!!!" 외치며 판을 바꿔버린 느낌이다. 난이도가 올라갔다라고 처음에 느낄 수 있지만 난이도가 올라간게 아니라 게임의 장르 자체가 바뀌었다. 둠(2016)이 어려운 적들에 대항하기 위해서 - 전략을 세우고 - 적당한 무기를 선택하며 - 쾌감있게 적들을 박살냈다면 둠 이터널은 적들의 공격 러쉬에 전략을 세울 틈 따위는 없다, 피지컬과 감각에 ..
Wolfenstein 3D를 재밌게 즐기다가 Doom을 접했을 때의 그 경이로움이란... FPS라는 하나의 길이 제시되었고 후배들은 그 길을 이정표삼아 하프라이프, 시리어스 샘을 거쳐 메달오브 아너, 콜 오브 듀티 등 많은 발전을 이루어 냈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콜 오브 듀티. 콘솔게임에 어떻게든 적용 해 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던 헤일로, 그리고 기어스 오브 워 까지 와서야 FPS는 진화를 쉬는 듯 했다. VR이 아니고서야 진화할 대로, 발전할 대로 발전한 장르다보니 아마 그랬을 것이다. 1993년, 둠이 나왔을 때와 지금의 FPS는 무척이나 다르다. 스피디 하게 이동하면서 적들을 총알 몇 방에 잠재우거나, 적들의 공격 몇 번에 드러눕거나 어쨌든 빠른 스피드로 생각할 새 없이 본능적으로 게임 하던 19..
다크사이더스 4번째 시리즈, 이전과는 다르게 넘버링이 제거되고 제네시스라는 부제가 붙어 외전이라는 느낌이 풍기는데, 게임 형식을 보면 외전같이 느껴지기는 하다 1, 2 그리고 3편이 숄더뷰를 채용한 반면 제네시스는 탑뷰를 채용하여 플레이가 많이 이질적이다. 마치 툼레이더스 시리즈와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 같은 관계랄까?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는 확실이 외전이다. 아마도 분쟁 (스트라이프)를 주인공으로 채용하여 검보다는 총을 다루는 원거리 전투때문에 이리 한 것 같은데, 단점이 많이 보인다. 일단 내 캐릭터와 적 캐릭터의 크기가 작아서 박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 게임에서도 저스트 가드 (워), 저스트 회피(스트라이프)가 있지만, 적 보스의 모션이 너무 작아서 잘 사용하기 힘들다, 어쩌다 운..
최신 게임 답게 매우 재미있다. 그런데, 예전보다 전투는 오히려 더 적어진 느낌. 이동하고 스토리 풀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길다.
동화에 나오는 인물들이 현세로 이주하고 현세에 살면서 겪는 사건들을 다룬 게임이라 내용이 매우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페이블즈라는 비주얼 노벨의 원작이 있었다. 어쨌건 시나리오는 매우 탄탄해서 내용 자체는 몰입해서 볼 수 있으나, 본인은 이런걸 게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게임이라기에는 내가 캐릭터에게 간섭할 거리가 너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애자매 같은 것들도 게임이라고 부르니, 게임은 게임 맞지만... %내용 중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는데, 인어공주나 패이스(본 적 없는 동화), 릴리 (또한 본 적 없는 동화)가 리본 (이 역시 본 적 없는 동화)을 스스로 묶었다는거다. 풀기만 해도, 아니 말 만 잘 못 해도 목이 날아가는 저주가 걸린 리본을 어찌그리 쉽게 몸에 맬 수 있는지... 아니면..
1995년 수퍼패미콤으로 발매 되었던 성검전설 3의 리메이크판이다. 원본과의 20년 격차가 있다. 20년이라는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니며, 게임의 세계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시나리오 역시 많은 발전을 하여서 요새 나오는 게임은 영화 빰치는 시나리오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게임은 시나리오는 그대로 두고 게임 시스템만 현대의 것을 도입했는데, 덕분에 내용이 매우 유치하다. 1995년 당시는 이런 스토리가 재밌다고 게임을 즐겼는지 모르겠는데, 요즘 수준에서는 영 아니올시다. 성검전설3를 기억하는 아재들에게는 할 만한 게임이지만, 성검전설 3를 해 본 적이 없다면... 비 추천 게임이다. 리메이크를 하면서 스토리도 좀 업그레이드를 했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