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아만다)가 쾌락을 궁극의 가치로 삼는 이상한 사이비 종교에 빠져 집을 나갔다가 오랜만에 주인공에게 구출을 해 달라는 편지를 쓴다. 편지를 읽은 주인공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그 종교로 뛰어들게 된는데... 갖은 고생끝에 아내 아만다를 구해내지만, 이미 아만다는 쾌락에 너무 심취해서 다시 쾌락의 문을 열게 된다. Lust 란 단어는 보통 욕망이란 뜻으로 사용된다. 블러드러스트 (Blood lust), 피의 갈망은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Lust는 욕정, 색욕이란 뜻으로 쓰인다. 그러니 Lust for darkness는 '어둠에 대한 욕정'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게임의 장르는 정통파 어드벤쳐다. 다른 말로 하자면 좀 구식 스타일이다. 환경에서 제공되는 가능한 모든 인터액션 가능..
주인공 '맥스'는 사진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예전에 살던 동네로 전학을 온다. 이 학교에는 유명한 사진기자였던 '마크'가 선생으로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어릴 적 절친인 '클로이'가 죽을 뻔하자 시간 능력을 각성하여 클로이를 구해내게 된다. 다시 만난 클로이는 어릴적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망가져서 예전과는 매우 다르게 학교도 자퇴한 채 막장 인생을 살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시간 능력으로 클로이를 죽음에서 구해내고, 클로이의 절친이지만 현재는 실종 상태인 '레이첼'의 행방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이 마을에 유래가 없던 거대한 폭풍이 다가 오고 있었고 이를 막을 방법도 강구를 한다. 이후 계속 부딪히는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시간 능력을 계속 사용하게 되고, 시간 능력이 능숙해짐에 따라서 아주 ..
겨우 STEM에서 빠져나와 현생 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던 '세바스찬'에게 '줄리'가 접근하여 뫼비우스의 진실을 말해준다. 뫼비우스는 '루빅'이 설계한 STEM을 더욱 개량 시켜 모든 사람의 정신을 하나로 묶고 이들을 지배할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STEM이 워낙 복잡한 시스템이어서 코어로 사용될 생체 엔진이 필요했고, 이 엔진에 매우 적합했던 인물이 바로 세바스찬의 딸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사주로 인해 STEM의 코어로 존재해야 할 딸이 STEM에서 실종되고 세바스찬은 딸을 되찾을 목적으로 뫼비우스는 STEM을 안정화 시킬 목적으로 일시적인 동맹을 맺고 세바스찬이 다시금 STEM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STEM에 세계에선 코어를 통해 힘의 맛을 알아버린 스테파노와 시어도어 신부가 세상을 ..
카메라로 유령(귀신)을 포착하여 사진을 찍으면 제령을 한다. 아는 사람이 있겠지만 테크모사의 게임 영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다. 인도네시아 개발사에서 영 시리즈를 감명깊게 했는지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는데, 내 생각엔 그냥 팬 메이드 게임이다. 이 게임을 처음 해 보고 드는 생각은 2005년 PS2로 발매 된 옵스큐어라느 게임이 바로 떠 올랐다. 그래픽이 딱 그 수준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30여분간 해 보고 '내가 좀 고전 게임을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게임 스토리를 보자면 Dreadout 오리지널 게임이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Dread out : Keepers of the Dark의 게임은 단순하다. 적들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찾으면 카메라에 담아서 찰칵, 끝 정말 이게 끝이다. ..
Desolate : 황량한 정도의 뜻이다. 황량하게 변한 지역을 탐험하는 게임이라 Desolate란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게임 자체도 황량하기 그지 없다. 게임을 만들 때 매우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도입부다. 맛있는 미끼를 던져놔서 주의를 끈 다음에 어떻게든 중반 까지만 끌고가게 하면 성공은 한 거다. '조금만 더 진행하면 어떻게 되는걸까?' 라는 호기심을 팍팍 느끼게 해 줘야 하는거다. 그래야만 게이머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라는 생각으로 게임 시간을 늘려가게 된다. 이후는 게이머가 게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엔딩을 향해 달릴 수는 있다. 애석하게도 이 게임은 그런 미끼가 전혀 없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제공하는것도 아니고, NPC와의 생동감 있는 상호작용도 없을 뿐더러, 전투는 지..
상상력이 풍부한 10대 시절 (중학생쯤?) 모험과 낭만 그리고 보물이 가득한 던전을 탐험하는 판타지 소설을 언제나 내 맘을 설레게 했다. 아마도 당시에 드래곤 퀘스트를 즐겼던 어린이들은 드래곤 퀘스트의 제작자가 만들어 놓은 모험의 세계에 그렇게 열광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절 드래곤 퀘스트에 중독되었던 어린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 즐거움을 잊지 못하고 아마도 계속해서 드래곤 퀘스트를 즐기며 모험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일본에선 아직도 드래곤 퀘스트가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나보다. 지금도 드래곤 퀘스트가 출시하는 날은 줄을 서서 게임을 사려하니 말이다. 아쉽게도 나는 어릴적 드래곤 퀘스트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집에 게임기도 없었을 뿐더러, 일본어라고는 하나도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