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마스터 : 때가 도래했도다, 형제들이여 이제 곧 마법의 구가 오늘 너희들에게 명예와 부를 가져다 줄 문을 열어 줄 것이다. 이제 곧 명단을 발표하겠다. 이들은 위대한 드래곤랜드로 가게 될 것이며 이들의 이름은 명예의 전당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초신성의 폭발같은 위대함으로 우리의 역사를 바꿔놓을 영웅의 이름과 함께 우리는... 군중 : - 뭔 일이야? 불이닷! 지진인가!? 이런 맙소사! - 내 다리! 무슨 일이야! 도와줘! 앞이 안보여! - 공격받고 있다! 트레존! 경비를 불러! 어서! 모두들 여기로! 제로 : 멍청이들을 죽이는건 맘에 안들어... 군중 : - 전부 이쪽으로 와! 저 자식을 죽여! 죽이라고! - 문이 막혔어! 부셔버려! 당장 열라구! 다들 이리와! 여기서 당겨! 어서 어서! 길드 마..
그러니까 옛날 옛적에... 고도로 발달한 문명을 가진 종족이 있었다 라는 식상한 설정으로부터 시작한다. 스타크래프트의 젤나가 종족같은거... 이런 종족이 늘 그렇듯이 생명을 심고 다니는데, 마이트 앤 매직의 창조자는 한 술 더 떠서 자신이 심은 생명체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생태 환경까지 만들어 준다. 이 생태 환경이란게 행성을 말한다. 그러니까 별 하나를 뚝딱 만들고 거기다 생명을 심는 것이다. 그런데 왜 생명을 창조 하는것이 아니라 심는다 라고 하냐면, 예를 들어서 이 창조자는 행성을 하나 만들고 거기다 물질들을 꽉꽉 채워 넣고는 관찰만 한다. 이 물질들이 모여서 물의 정령이 되고 땅의 정령이 된다. 이들 때문에 물이 생기고 땅이 생겨난다. 그 다음으로 드래곤들이 생겨나고 인간들 및 아인간들이 저절..
이번에는 RPG 장르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고자 한다. RPG란게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를 말하는게 아니고 PC 게임의 장르로 자주 인용되는 그 RPG 맞다. RPG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는 있다. 오프라인으로 모인 사람들이 서로의 역활을 정해서 판을 만들고 그 판에서 모험을 하는, Role (역활을) Playing (수행하는) Game (놀이)의 정의는 잘 알려져 있다. 현실에서의 직업이 무엇이든 게임 속에서는 성직자, 전사, 마법사의 역활을 진행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게임인게, 판을 짜는 사람과 그 판을 모험하는 최소한 두 명의 참가자 (물론 두 명이면 재미는 그리 없겠지만)가 필요하다. 때문에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모임을 가져야만 했다. 컴퓨터가 발전을 하면서 게임..
1. 어둠은 누가 만들어 냈나. - 어둠은 토마스 제인이 만들어 냈다. 주술적 힘을 가진 호수는 작품을 현실로 만들어 주지만 모든 작품을 항상 현실로 만들어 주는것은 아니고 그 작품이 매우 완성도가 높아야만 한다. 토마스 제인이 시를 써서 "바바라가 살아났다, 끗" 이런다고 현실이 되는것은 아닌 것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러니까 살아 있는 작품이 되기 위해서 기승전결이 필요했고 이에 맞는 위기와 고난, 결말이 필요했다. 토마스는 이 위기와 고난 부분을 채워 줄 무언가를 탄생시키게 되는데 그게 어둠의 존재이다. 물론 결말은 바바라의 부활이다. 2. 토마스는 왜 이상한 모양으로 출현하는가. - 토마스는 결국 자신이 쓴 시의 내용이 이상한 방향으로 전개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바바라가 자신..
1일: 델 과학 기술 자문 파트리샤 타니스가 판도라에서 첫째날 기록함. 내 상사놈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외계 기술에 대한 단서를 찾으라고 날 여기 꽂아 넣었다. 이 기술은 우리의 경쟁회사 아틀라스가 프로메테우스 행성에서 발견한 것과 유사하다. 내 후견인들은 여기서 발견되는 천문학적이고 기이한 바위 때문에 이 기술이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믿고 있어서 내 훌륭한 재능을 이런데서 썩히게 하고 있다. 내가 여기 도착한지 아직 세 시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 행성은 나에게 고난의 장소가 될 것임을 느낄 수 있다. 과학자들은 신화나 전설따위를 찾아나서지 않는다. 43일: 판도라에서 43일, 적어도 내가 여기 온지 43일은 되는것 같다. 달의 주기는 정말 익숙해지기 쉽지 않다. 이 행성의 하루는 90시간이나 된다. ..
치질 수술 후 2주가 지나면 확실히 통증이 많이 완화 되기는 한다. 하지만 통증이 없다는건 아니고 견딜만 하다는거다. 섬유소를 먹는 덕분인지, 변은 하루에 여러번 보게 되는데, 한 번 볼 때 쬐끔씩 보는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이 본다. 일단 퇴근해서 집에 오면 습관적으로 좌욕을 하고 변을 보는데, 좌욕을 안 하고 보면 좀 더 아프다. 변을 보고 1시간 지나면 갑자기 변의가 느껴지고 다시 변을 보면 다시 엄청나게 나온다. 2주가 막 지났을 때는 이런식으로 하루에 4번까지 화장실을 가기도 하는데, 지금은 화장실을 1시간 간격으로 두 번 가게 된다. 화장실 갈 때마다 계속 출혈이 있으며, 치핵을 많이 떼어 냈는데, 뒤쪽 부분은 많이 회복된 듯 하고, 왼쪽 부분은 피부 꼬리가 생겨 버렸다. 병원에서는 마취하고 떼..